“사명과 손잡아야 한다”
“인생은 실력만으로는 안 된다. 무엇을 위해 그 실력을 사용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실력은 사명과 손잡아야 한다.” 조각가 지오반니가 14세 천재 소년 미켈란젤로에게 해준 말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긴 어린 소년은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사명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느냐?”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하여 하느냐?”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일을 한다 하더라도 자기 영광을 위하여 한다면 이기적인 삶, 무가치한 인생으로 끝나고 맙니다. 한 송이 들국화가 아름다운 것은 자태가 예뻐서가 아닙니다. 보는 사람에게 기쁨과 위로, 마음의 평안을 주기 때문입니다. 개미와 꿀벌은 똑같이 열심히 살지만 다릅니다. 개미는 자기만을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꿀벌은 쉴 새 없이 날아다니며 꿀은 만들어 사람에게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먹고 마시는 문제에 있어서,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는 자들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다 유익한 것이 아니고,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도모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권면합니다. 구체적으로, “사람에게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말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지 생존을 위하거나, 성공을 목표로 존재하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섬기는 자입니다. 때문에 시간, 물질, 재능, 취미, 여가, 교육, 가정, 우리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손을 잡아야 합니다. 사명과 손잡아야지 욕심과 손잡으면 마지막에는 불행한 인생으로 끝이 납니다. 나는 지금 무엇과 손을 잡고 있습니까?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