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부활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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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기독교의 자랑은 빈 무덤,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나의 자랑도 부활이 될 수 있을까? 부활주일에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성도는 부활의 실체와 의미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적당하게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부활에 대한 확신, 소망을 넘어 세상에 자랑까지 할 수 있으려면 부활에 대한 확고부동한 믿음과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부활을 부정하는 자의 생각입니다. 죽어서 한 줌의 흙이 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의문을 가집니다. 이성적으로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믿으면 믿어집니다. 창세기 2장 7절에,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흙에서 사람을 다시 살릴 수가 있습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창조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를 믿는다면 부활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영혼과 몸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타락해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죄인을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사흘 만에 무덤에서 일으켰습니다. 죄와 사망, 형벌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이 살게 됩니다. 중생, 거듭남, 영혼의 구원입니다. 또한, 몸의 구원도 일어납니다. 부활입니다. 죄로 인해 몸이 죽어 썩지만, 예수님이 다시 이 세상에 오시는 날,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흙으로 돌아간 몸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몸과 같이 변하게 됩니다. 이것이 의인의 부활, 생명의 부활, 첫째 부활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그들도 부활합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증거합니다. 흙으로 돌아간 자들은 예외 없이 모두 살아납니다. 불신자도 부활합니다. 그러나, 심판의 부활입니다. 생명의 부활을 한 의인은 영생에 들어가지만, 심판의 부활을 한 악인은 영벌에 들어갑니다. 부활의 신앙이 구원을 결정합니다. 부활한 몸이 어디서 영원을 보낼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당신은 예수의 부활, 그리고 육체의 부활을 믿습니까?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고전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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