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1, 2025

[박헌승 목사 칼럼] “변해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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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IT 산업의 발전으로 생활 패턴이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가히 천지개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뒤처지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사람이 되고 맙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이제 자고 나면 바뀝니다.

삶의 가치관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회, 도덕의 규범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맞고 틀린 지, 헷갈리는 시대입니다. 가정의 시스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Z 세대들은 결혼에 대한 철학이 기성세대와 많이 다릅니다. 결혼과 출산의 필요성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성인식의 변화로 동성애, 동성혼을 인권과 성평등의 차원에서 해석할 뿐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비대면 사회를 겪으면서 혼자 지내는 풍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인주의 사고가 팽배해졌습니다. 직장문화도 많이 변했습니다. 승진을 위해 힘들게 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일보다 사생활을 더 중요시하고, 오늘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변해가는 세상에서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은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죄인으로 태어나 죄인으로 살다가 죄인으로 죽습니다. 아담이 죄를 범한 이래로 변하지 않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과학만능, 황금만능시대에 낙원 같은 행복한 삶을 누려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인은 죄인입니다. 인간은 죄인이라는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변할 수 있는 길은 딱 하나뿐입니다. 복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복음만이 죄인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의 복음만이 사람을 살립니다. 복음은 영원합니다. 천지가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죄인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복음이신 예수뿐입니다.

고난주간입니다. 다시 십자가 앞에 서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복음이 변할 수 없는 죄인을 의인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영원한 진리, 복음을 붙들어야 삽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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