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믿음으로 돌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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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믿음으로 돌파하라”

믿음으로 돌파하라

중국 시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키 작은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왜소한 몸과 볼품없는 외모로 늘 외톨이였습니다. 수학을 못 해 대학을 세 번이나 낙방한 끝에 겨우 사범대학에 입학하여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이후에는 취업을 위해 30차례나 지원했지만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다행히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 덕에 영어 강사를 하였습니다. 박봉에 시달리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아직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이어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인터넷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쇼핑몰, 알리바바(Alibaba) 그룹을 세워 중국 최고 갑부들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마윈(Jack Ma)입니다. 그의 현재 자산은 57조를 넘고 있습니다.

마윈은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작은 사업을 얘기하면 돈을 별로 못 번다고 말하고, 큰 사업을 얘기하면 돈이 없다고 불평한다. 상점을 같이 운영하자고 하면 자유가 없다고 하며, 전통적인 사업을 제안하면 경쟁이 치열하다며 두려워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면 전문가가 없다고 투덜거린다. 가난한 사람들은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가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새겨들을 만합니다. 늘 변명만 하고 핑계를 대며 도전하지 않는 자가 진짜 가난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자는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기다리기만 하다가 기회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마윈은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늘 희망을 품고 불가능에 도전했습니다.

202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코로나에 짓눌려서는 안 됩니다. 손발을 묶어 놓고 걱정만 하고, 신세타령만 해서는 안 됩니다. 못하는 이유보다 해야 하는 당위성을 찾아야 합니다. 희망찬 2023년도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지체가 주어진 사명대로 움직여야 함께 삽니다. 옛일은 잊어버리고 믿음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태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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