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8, 2025

[박헌승 목사 칼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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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성경공부 중에 어느 집사님이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은 이해가 가지만, 부활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사실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부활의 진리 자체가 이해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실 수는 있었겠지만, 꼭 예수님이 부활하셔야만 했는가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이순신 장군처럼 멋있게 죽는 것으로 끝났다면 훨씬 더 감동적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집사님의 질문 속에 복음의 진리에 목말라 하는 모습이 보여 성경을 통해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멋있게 영웅이 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죄를 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죽음은 헛된 죽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활이 있었기에 죄의 값으로부터, 지옥의 형벌로부터, 사탄의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여전히 우리는 죄와 사망과 형별에서 구속함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거짓이고, 성경도 모두 거짓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삶,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삶도 헛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활 없는 예수의 십자가는 실패작입니다. 십자가가 구원의 능력이 되는 것은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범죄함 때문에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기 위해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안에 그리스도인의 은혜가 다 들어 있습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새 생명, 하나님의 생명은 예수님의 부활 안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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