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1, 2024

[박헌승 목사 칼럼] “기도에 충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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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들의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에 충성했다는 것입니다. 모세, 사무엘, 다윗, 다니엘, 바울 모두가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화하며 기도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꿀 때, 반석에서 물을 낼 때, 미리암의 나병을 위해 간구할 때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주의 인자로 만족했습니다.

사무엘은 한나의 통곡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소에서 주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미스바에 모였을 때, 블레셋의 공격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습니다. 큰 우레가 발하여 적군은 어지러움 가운데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일평생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다윗은 평생에 기도한 사람입니다. 회개, 간구, 중보, 메시야적 기도가 그의 시편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께 묻지 아니하므로 폐위가 되었지만, 다윗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침상을 적시는 눈물의 기도,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는 기도, 마음을 토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원수 앞에서도 사랑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 시대에 기도의 삶으로 이방 땅에 하나님을 선포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비상한 지혜를 주셔서 느부갓네살 왕의 꿈도 해석했습니다. 다리오 왕 때는 기도 때문에 고소당하여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변함없이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말년에는 포로귀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지체하지 마소서.” 하나님은 신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70년 만에, 페르시아의 고레스왕 때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는 기도의 노익장이었습니다.

바울은 다메석 도상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나면서, 기도의 생애가 시작되었습니다. 3차에 걸친 선교여행 동안 복음을 전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갔습니다. 로마 감옥에서 순교하기까지 쉬지 않고 간구했습니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였습니다.

예수 충만, 성령 충만은 기도에 힘쓰도록 만듭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푸시고 함께 일하십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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