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박헌성 목사 한영 설교집114] 한글과 영어로 읽는 개혁주의 복음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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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성 목사 한영설교집 제5권 중에서(114)

영어 성경과 우리말 성경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만 헬라어 성경을 보면 주님의 질문과 베드로의 대답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The English Bible or Korean Bible do not specify this. But in Greek, there is a tremendous difference between Jesus’ question and Peter’s answer.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질문을 받았을 때마다 고통스러웠습니다.

This was the reason Peter was distressed when Jesus asked him the same question.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헬라어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가 “에로스” 이성간의 사랑입니다.

As you know well, love can refer to three different words in Greek. First, it can refer to “Eros” – Romantic love.

그래서 사람들은 정신적 사랑을 플라토닉 Love 에로스라고 합니다.

For this reason, people speak of platonic love (Eros).

두 번째는 “필리아” 친구 간에 주고받는 인간적 우정의 사랑입니다.

Second, it can refer to “Philia” – Brotherly affection between friends.

그리고 세 번째는 “아가페” 주님의 십자가 사랑, 희생적 사랑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사랑, 우리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참사랑입니다.

Third, it can refer to “Agape” – The sacrificial love that Jesus showed on the cross. The greatest love of all. True love which humans cannot possibly imitate.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 질문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Do you love me?” 라고 물으실 때에는 헬라어로 ‘아가파스메?’ 아가페의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느냐?

The risen Lord asked Peter three times. The first and second time Jesus asked, “Do you love me?” In Greek, he asked, “Agapas me?” Do you love me with Agape love?

다시 말해서 내가 십자가에 죽으면서 생명을 주고 너를 사랑했던 그 아가페의 사랑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In other words, Jesus was asking, “Do you love me the same way I love you? I showed you Agape love by dying on the cross for you. Do you love me with Agape love?”

그런데 베드로가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I love you my Lord.”라고 첫 번째, 두 번째 한 대답은 “필로세: 필리아의 사랑. 그저 인간적 우정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Peter replied, “I love you, my Lord.” The first two times Peter said “Philo se.” This Phileo love simply means brotherly love.

그 대답을 듣고 주님은 세 번째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실 때는 “아가파스메?”로 물으신 것이 아니라 “필레이스메?”

The third time Jesus asked Peter, “Do you love me?” he asked “Phileis me?” rather than “Agapas me?”

그래 그렇다면 아가페 사랑은 아니더라도 네가 첫 번째, 두 번째 대답 한대로 인간적인 우정의 사랑으로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Basically, Jesus was asking, “You might not Agape love me, but do you Phileo love me? As you confessed the first and the second time, do you have a brotherly affection for me?”

다시 말해서 세상적 사랑, 인간적 계산으로 그저 친구와 주고받는 우정의 사랑으로는 나를 사랑하느냐?”

In other words, Jesus was asking, “Do you love me at least in the sense that people in this world love one another? Do you at least have that brotherly affection for me?”

그때 베드로의 대답은 ‘필로세’ 예. 인간적인 우정의 사랑으로는 사랑합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이 나를 사랑했던 그 엄청난 목숨을 버리는 희생적 사랑은 못 한다고 해도 내 여건에 따라 계산된 인간적인 친구의 사랑으로는 주님 사랑합니다.

Peter replied, “Phileo se. Yes, I love you. I am not capable of loving you in the same way you loved me. However, I love you, my Lord. Though my love is limited and cannot reach

Agape love, I love you.”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누구보다도 주님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 잡히실 때에 함께 죽지 못하고 주님 모른다고 했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That’s right. Peter’s confession was genuine. He loved Jesus more than anyone. But he was ashamed of himself because he denied Jesus rather than following him to death.

주님을 버리고 나만 살겠다고 도망친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죽고 싶었습니다.

Peter was so ashamed of himself for having abandoned Jesus. He was filled with remorse for having fled for his own life.

그런데 지금 부활하신 주님이 갈릴리 바다까지 찾아오셔서 배신한 자신을 향해 사랑을 확인하시는 그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나 컸습니다.

But the risen Lord had come to show love to him, a traitor. Jesus had come to seek him on the sea of Galilee. This love was too great to fathom.

지금까지 자기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했던 그 사랑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초라하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었는지 모릅니다. 세상 먼저 사랑하고 시시때때로 변해버리는 부끄러운 사랑이었는지 새삼 깨닫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Peter could not help but see how trivial his love for the Lord was. He realized his love for Jesus was so selfish and worldly. His love for Jesus was so shallow. Peter was ashamed of the way he loved Jesus – inconsistent and fickle.

그래서 베드로는 “오, 주님! 주님은 아십니다. 나는 주님처럼 아가페의 사랑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이 작은 사랑, 나를 먼저 사랑하는 인간적이고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그 사랑으로나마 주님을 사랑합니다.”

For this reason, Peter confessed, “O, Lord! You know everything. It is impossible for me to love you in the same way you love me. Agape love is beyond me. Though my love is petty, shallow, and selfish, I love you, my Lord.”

그리고 주님은 베드로의 두 번째 진실을 확인합니다.

Then, Jesus confirmed a second time.

다음에 계속(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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