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나)를 누구라 하느냐 14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3-16)
예수께서 삼 년의 교육 과정을 마치며, 제자들에게 졸업 시험을 부과하였다.
문제는 단 하나. “남들이야 뭐라고 하든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는 반장답게 모두를 대표하여 정답을 제출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이 삼 년 동안 제자들에게 시청각으로 하신 교육의 목표가 바로 이것이다.
소경을 눈 뜨게 하고, 풍랑을 말 한마디로 잠재우고, 멀리서 말로 병을 고치고,
죽은 자도 일으켜 살리고,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며,
오천 명을 떡 다섯 개로 먹이신 이유는, 이 한 가지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었다.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십자가에 달려 메시아로서의 최종적 사명,
<궁극적 희생>을 해야 할 때가 왔는데, 이후로는 제자들이 예수가 메시아임을
증거해야 할 차례이기 때문이었다.
만약 제자들 입에서 이 고백이 없었다면, 예수의 삼 년 공생애는 완전히 헛것이었을 것이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고백이 마태복음 전체의 주제이다.
그리고 성경 66권 전체의 주제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