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 2024

[박종승 목사 묵상노트] <수 6:1>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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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피하여 살 수 있을까?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여호수아 6:1).

이스라엘 자손들이 드디어 여리고 성 저만치 까지 왔다. 소문에 몹시 두려웠으나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40년을 들어온 소문이 사실이었다.

여리고는 고대로부터 물산이 풍부했다. 가나안에서 보기 드물게 물이 풍부하고 날씨도 좋다. 또 무역로가 지나는 곳이라 무엇이든지 풍부했고 돈이 넘쳐났다. 또 여리고 성은 가나안을 대표하는 거대하고 강대한 성이었다.

어느 날 이집트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에 이미 중앙 집권국가 형태를 갖춘 강대국 애굽(이집트)의 왕이 “듣보잡”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 모세에게 항복했단다. 또 모세는 홍해를 갈라서, 수백만의 히브리 족속이 바다를 걸어서 건넜다 한다. 뒤쫓던 애굽 왕의 군사들은 모두 수장 되었다더라. 엥. 뭔소리?

얼마 후에는 그들의 신이 하늘에서 산 위에 내려왔다고 한다. 저들은 아침 저녁으로 하늘에서 먹을 것이 내려와서, 사막 한 가운데서 거저 놀며 먹는다고 한다. 바위에서 물이 솟구쳐 수백만이 마셨다 한다.

또 들려온다. 저들에게 덤볐던 모든 요단강 동편의 왕들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한다. 큰일이다.

성으로 이스라엘의 첩자가 다녀갔다고 한다. 기생 라합이 알려준 대로 쫓았으나 놓쳤었다. 정말 큰일이다.

저들의 신은 하늘도 태양도 비도 우박도 강물도 메뚜기도 마음대로 주무르는 상천하지의 신. 여리고의 신은 비나 내리고 열매나 맺게하는 조막신. 이 일을 어쩌노!!!???……..

여리고 성은 일체 출입을 삼가하고 아예 히브리인들과 상종하지 않기로 하여, 성문을 굳게 잠그고 초병도 숨었다.

성안에는 샘이 있었고(지금도 있음), 때는 추수가 금방 끝나서 오래 버틸 수 있었다……과연 될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하루 한 바퀴씩 엿새를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성 주위를 돌았다. 그리고 외쳤다……어라, 성이 무너져 내렸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다. 성벽이 밖으로 무너져 내렸다. 어라?

성안에서 머리카락까지 꼭꼭 숨겼으나, 하나님은 성벽을 밖으로 무너뜨려서, 숨었던 모든 여리고의 사람들을 백일하에 드러냈다. “보라 죄의 모습을.”

<죄>가 하나님 앞에 드러난 것이다. 차라리 안으로 무너져 내려서 그냥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나님을 피하려다가 오히려 부끄러운 모습으로 드러나 떨면서, 모두 이스라엘에게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을 피할 수 있을까? 숨으면, 모른 척 하면 여호와를 피해 갈 수 있을까? 여리고는 ¿완벽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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