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3, 2024

[박종승 목사 묵상노트] <사무엘상 17장>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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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왕은 여호와가 택하여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였으나, 어찌 된 일인지 할례도 없는 쌍놈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에 질려서, 그놈이 사십 일이나 조석으로 여호와를 조롱하여도 엉덩이 한 번 들썩이지 않는다. 사울이 여호와를 버림으로 여호와도 사울을 버린 것이다.(그러나 여호와는 사울에게 사십 년을 왕좌에 있게 허락했다.)

그러나 사십 일이 지나도 블레셋이 선뜻 이스라엘을 치지 못함도 여호와의 사랑과 보호하심이었다. 사십일을 조롱을 당하도록 둔 것은 또한 이스라엘로 자신들의 무지함과 미련함을 깨닫도록 하려는 여호와의 뜻이었다.

또 여호와의 뜻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있었다. 다윗은 8형제의 막내. 위로부터 셋은 사울 왕에게 군사로 불려 나갔다. 마침 전쟁터 엘라골짜기는 베들레헴에서 가까웠다. 아버지 이새가 음식과 선물을 들려 다윗으로 형들을 찾아가게 보냈다.

아침 일찍이 다윗이 골짜기에 이르러보니, 골리앗은 여전히 앞에 나와서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저주를 퍼부었으나, 이스라엘에서는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여호와의 영이 떠난 탓이다.

사울은 왕이로되 나서지 못하고, 백성들과 같이 두려워하면서, 누가 골리앗을 죽이면 그에게 공주를 주겠다고 했다.

다윗이 모든 형편을 보고 말한다.

“천하에 할례도 없는 놈이 감히 여호와의 군대를 모욕하느냐.”

큰 형이 나타나서 다윗을 심히 나무라도 다윗은 더 강하게 골리앗을 향하여 노를 발했다.

아무 대책 없던 사울이 이것을 듣고 다윗을 불렀다. 다윗의 기개가 사람의 의지가 아님을 본 사울이 말한다.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삼상 17:37 끝 부분).

사울이 자신의 갑옷과 병기까지 주었으나, 다윗은 골짜기 어귀 시냇물에서 조약돌 다섯 개를 주머니에 넣고 물매를(일종의 sling) 들고 거인에게로 마주 나아갔다.

골리앗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며 저주를 퍼부었으나, 다윗은 천지를 가르는 엄청난 포효를 쏟는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삼상 17:45-47 부분)

다윗은 돌로 골리앗의 정수리를 쳐서 골리앗은 땅에 쓰러지고, 다윗은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을 죽이고 머리를 베었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왕은 죽었어도 여호와는 살아계신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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