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6, 2024

美 텍사스주 대형교회, LGBT 문제로 UMC 탈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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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앤드류교회, 교인 98.6% 탈퇴에 찬성투표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대형교회 세인트앤드류연합감리교회 예배전경. [사진: st. andrew church 홈페이지]

최근 CBN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대형교회 중 하나인 세인트앤드류교회가 LGBT 문제로 연합감리교회(UMC)를 탈퇴한다.

지난 2월 21일, 이 교회 교인들은 투표결과 98.6%라는 압도적 지지로 탈퇴를 결정했다.

이로써 이 교회는 지난 36년 이상 소속돼 있던 연합감리교회(UMC) 교단을 떠나게 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 10월 교회 집행위원회가 UMC와의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뤄졌다.

교회 집행위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지역 UMC 지도부와의 탈퇴 조건(필요한 분담금과 연금 부채의 지급과 관련된 지역 기구와의 합의 등) 마무리를 위한 의미있고 생산적인 대화를 이어왔다”며 “우리의 목적은 미래선교의 대제 앞에서 UMC와의 불협화음 없이 교단을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는 “당분간 독립 감리교회로 남을 것”이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선교 중심의 다른 감리교 및 웨슬리 교회들과의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회가 속한 UMC 노스텍사스연회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다음 달 4일 열릴 특별 소집회의서 탈퇴 투표가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래에 들어 UMC는 친동성애 노선으로 다수의 교회가 UMC교단을 떠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지난해 기준 1800개 이상의 교회가 교단과 이별했다. 기존 교단을 탈퇴한 교회는 친동성애 노선에 반기를 들어 새로 생긴 세계감리교회(GMC)로 옮겨가는 추세에 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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