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3, 2024

美 캔터키주 애즈베리대학에서 시작된 부흥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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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를 넘어 소셜 미디어 통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

지난 8일(수) 켄터키주 에즈버리대학에서 시작된 기도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채플에서 학생들이 뜨거운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다. [사진: 애즈버리대학 공식 페이스북]

캔터키주 작은 도시 웰모어에 위치한 애즈베리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24시간 연속 기도와 찬양의 뜨거운 열기가 심상치 않다.

CBN뉴스에 따르면, 19일, 애즈베리대학 주일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2만 명에 이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월 8일(수) 로마서 12장 말씀 중심의 정기 아침 예배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진 기도와 찬양을 통해 고백과 회개의 물결이 넘쳐나고 성령 체험의 간증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CBN뉴스가 밝혔다. 이 기도모임 참석을 위해 긴 줄을 서서 조용히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 대학 부총장 매트 반스(Matt Barnes) 교수는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그의 사랑을 부어주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학생이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대학 캠퍼스 기도모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기도모임으로, 계획된 프로그램 없이도 완전한 평화와 질서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데 있다.

그뿐 아니라 이 기도모임의 불길은 인근 지역 대학 캠퍼스를 시작으로 미 전역 대학 캠퍼스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CBN뉴스에 따르면, 애즈베리학 남쪽으로 249마일 떨어진 테네시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리대학(Lee Univ.)을 비롯해, 오하이오주 시더빌대학(Cedarville Univ.), 앨라배마주 샘포드대학(Samford Univ.) 등으로 이와같은 학생들의 자발적 기도모임의 불길이 번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더빌대학에서도 수천 명의 학생이 학교 채플에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모임을 갖는 가운데, 이 대학 토마스 화이트(Tomas White) 총장은 학생들이 예배드리는 짧은 동영상 5개를 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화이트 총장은 “이 모든 일은 지난 13일(월) 구약성경 시편 86편 말씀로 아침 예배를 인도하던 중 일어났다”며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것처럼 기도하며 찬양하던 중 어느 교직원이 강단으로 올라와 기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부 학생들이 이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성령께서 간섭하시기 시작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배 시간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채플에 계속 남아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며 “우리 대학에 하나님이 임재하셨음을 확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이트 총장은 “다음 날 아침 이어진 예배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는 우상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전해 들은 학생들은 늦은 밤 11시에도 수많은 학생이 여전히 예배당에 남아 기도와 찬양으로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 기도모임의 열기는 시더빌대학 학생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 일부 학생들은 복음을 들고 지역의 다른 캠퍼스로 전도사역을 나가기도 했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위치한 샘포드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도모임이 일어나고 있다.

애즈베리대학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모임이 이제 기도운동의 불길로 바뀌며 미 전역의 캠퍼스를 뜨겁게 달구어 가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부흥의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실제로 많은 사람이 예수께로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 역사를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때에 따른 부흥의 물결은 항상 있었다. 영국 웨일즈 부흥운동(1904), 미국 1, 2차 대각성운동과 예수운동(Jesus Movement, 1960년대 말 시작)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부흥운동은 모두 복음전도 사역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대학 캠퍼스에 부는 이 기도운동이 심상치 않다. 복음전도 사역으로 이어지는 부흥의 물결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되리라 믿고 이 기도운동이 캠퍼스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부흥의 역사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소원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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