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선거운동 단체 ‘신앙과 자유연합’(Faith and Freedom Coalition)의 이사인 티머시 헤드(Timothy Head)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동안 예배제한과 싸워 이겨낸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를 호소했다.
티모시 헤드는 “목회자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고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공동체는 두려움과 질병으로 분열되었고, 일부는 문을 닫았다. 미국 목회자들은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했고, 교회와 함께 가혹한 차별을 겪어야 했다”면서 “정부는 유행병을 교회 모임 제한과 일반적인 예배 활동을 금지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헤드는 팬데믹 이후 목회자들이 “평화롭고 조용한 삶을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사회에서 신앙적 지도력과 목사의 역할이 매우 정치적인 것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헤드에 따르면, 2020년 미국 22개 주와 워싱턴 DC는 종교 집회를 10명 이하로, 로드아일랜드주는 5명 이하로 제한했다. 또 임시교회 폐쇄령에 거부한 목사는 체포에 직면했다.
이에 관해 헤드는 “지난 18개월 동안 목회자들은 경찰의 급습, 폐쇄, 체포와 씨름하도록 강요받지 말고, 최선을 다해 양 떼를 돌볼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했다”면서 “신앙은 중요하며, 특히 미국과 같은 기독교적 가치에 기반을 둔 종교적 자유의 보루로서 설계된 나라에선 더욱 중요하다. 교회는 자유로워야 하며, 목회자에게는 투쟁이 아닌 잘 이끌도록 자율권이 주어져야 한다”라며 “목회자들이 어려움과 고난과 싸워야 할 때, 그들을 변호하고 지지하는 것은 교회에 있는 우리에게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헤드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목회자가 필요하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에 대한 해답”이라며 “2021년 말에 접어들며, 기도 가운데 당신의 목사님들을 기억하라. 그들이 전례 없는 위기와 투쟁의 시기에 신자들을 이끌기 위해 치렀던 희생과 투쟁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교회에 대한 불평등한 핍박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과 성도의 믿음이 굳건하도록 말씀 선포와 기도로써 책임과 선봉에 선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고도 최우선적인 우리의 과제임이 틀림없다.
이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