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슬람화 프로그램
기독교계 ‘경각심’ 가져야

무슬림들의 미국 교회 이슬람사원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미국 기독교인들의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무슬림 성직자의 1년 전 비디오 클립이 X에서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이슬람의 대표이자 플로리다 중부 이슬람협회 이사회 의장인 무함마드 무스리는 설교를 통해 “많은 기독교인, 특히 젊은 세대가 신앙을 떠나고 교회는 텅 비어가고 있다”며 “그들은 2천 년 전 누군가가 자신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교리에 더 이상 감명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더 의미 있고 과학적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원리에 부합하는 무언가를 찾고 있다. 이슬람은 그들에게 해답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이슬람의 길을 준비할 때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슬림들은 비어가는 교회나 성당 건물을 매입하여 이슬람사원으로 개조하는 일종의 “미국 이슬람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Ibn Sina Mosque(마이애미, 플로리다/원래는 St. Michael the Archangel Catholic Church 성당), Masjid Al-Farooq (브루클린, 뉴욕/원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개신교 교회), Dawah Center of America(브루클린, 뉴욕/원래는 Trinity United Methodist Church) 등은 그 예이다.
이외에도 디트로이트,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이슬람 인구가 증가한 도시에서는 유사한 사례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매입한 건물은 전면 개조하여 이슬람사원으로 새롭게 변경하여 사용하거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슬람사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학교가 달린 교회 매입이다. 그 공동체의 이슬람화라는 숨은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그 기원부터 항상 다른 종교의 사원을 이슬람사원, 정확히 말하면 승리의 사원으로 개조하려고 노력했다. 아라비아의 이교도 카바사원은 이슬람의 가장 성스러운 장소인 메카 사원으로 개조되었고, 이슬람의 세 번째 성지인 알 아크사사원은 예루살렘의 솔로몬 성전 위에 세워졌으며, 우마이야 이슬람사원은 성 요한 교회 위에 세워지는 등, 이슬람 통합의 첫 징후 중 하나는 정복지에 이슬람사원을 세우는 것이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교회 건물이 주요 타겟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슬림에게 비무슬림 예배 장소가 이슬람사원으로 변하는 것은 이슬람의 고대 전투 외침이 물리적으로 표현되고 입증되는 것과 같다. 교회가 이슬람사원으로 변하는 것은 특히 이러한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슬람이 서쪽의 모로코에서 동쪽의 이라크까지 정복(또는 빼앗은)한 땅의 대부분은 수세기 동안 기독교 국가였기 때문에, 승리의 사원으로 바뀐 종교적 건물은 대부분 교회였다.
따라서 미국 교회가 이슬람사원으로 바뀐다는 것은 이슬람이 숙적 기독교를 상대로 승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슬람 전문가 레이먼드 이브라힘(Raymond Ibrahim)은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