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교회 출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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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갤럽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1%가 매주 또는 거의 매주 교회, 회당 또는 모스크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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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설문조사에서 58%가 교회에 거의 또는 전혀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50개 주 전체와 DC에 거주하는 2,0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매주, 거의 매주, 한 달에 한 번 정도, 거의 또는 전혀 교회, 유대교 회당, 모스크 또는 절에 보통 얼마나 자주 참석하는가에 대한 질문 응답자 중 매주 22%, 거의 매주 9%,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였다. 25%는 교회에 거의 가지 않는다고 말했고 33%는 전혀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성장기에 교회, 회당 또는 모스크에 얼마나 자주 참석했는가와 관련 매주, 거의 매주, 한 달에 한 번 정도, 거의 또는 전혀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 응답자의 50%는 매주, 17%는 거의 매주 참석했다고 답했다. 15%만이 거의 없다고 답했고 8%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는 응답자의 67%가 어려서서는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교회 참석률이 31%로 급격히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갤럽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의 어린 시절 경험이 부모의 경험과 비슷했지만 오늘날 성인의 종교적 습관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보고했다.
특이한 점은 설문조사를 통해 소수이긴 하지만 비종교적 미국인일지라도 종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종교적 선호도가 없는 성인에게 ‘미래에 종교적 관심이 생길 것인가에 대한 질문 응답자 중 75%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했지만 3%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갤럽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미국은 여전히 종교 국가로, 10명 중 7명이 기독교인 것을 포함해 약 80%가 종교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종교 정체성이 희박해지고, 교회 출석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과거보다 확실히 덜 종교적인 국가가 됐다고 해석했다.
갤럽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종교적 양육이 성인기의 정기적인 교회 출석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어린 시절 교회에 자주 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 냈다.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