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22일, 텍사스 달라스에서
성정체성 되찾아 은혜 나누며 격려
한때 성전환자(LGBTQ)였으나 지금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남녀들이 1960~70년대의 예수전도단 운동과 같은 부흥이 자신들의 커뮤니티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고 CBN이 보도했다.
1972년 15만 명이 참석한 가스펠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레인보우 리바이벌-프리덤’이 열렸다.
당시 ‘엑스플로 ’72’로 불린 이 복음운동은 1972년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텍사스 달라스의 여러 곳에서 열렸다. 미국 대학생 선교단체인 CCC가 개최한 대학생집회였다. 이 집회 기간 동안 참가한 젊은이들은 10만 명 정도였고 마지막 날에는 15만 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의 특징은 음악축제 형식을 빌어 진행됐으며 성경공부와 전도훈련도 같이 진행했다. 그 결과 2천여 명의 젊은이들이 선교에 헌신했다.
이와 관련 당시 타임지는 표지에 ‘Jesus People’로 실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규모 가스펠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기 4일전에는, 고 빌리 그래함 박사와 캠퍼스 크루세이드 포 크라이스트(CCC)의 빌 브라이트가 각각 말씀을 선포했다.
레인보우 리바이벌-프리덤은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동창회, 집회, 행진 등의 형태로 열렸으며,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과 함께 LGBTQ 라이프 스타일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나눴다.
달라스의 기도 지도자이자 작가인 린지 키저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간증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예수님이 진리를 계시해 주셨기 때문에 레즈비언이었던 자신의 정체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졌다”고 말하며 성 정체성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와 성소수자를 둘러싼 대적의 거짓말과 속임수에 대해 나눴다.
키저는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무지개를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성경에 따르면 비가 온 후 하늘의 색은 파괴적인 홍수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겠다는 하나님의 계시이자 약속을 나타낸다”며 “모든 육체에 성령이 부어지는 또 다른 홍수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LGBTQ 라이프 스타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LGBTQ를 위한 강력한 기도를 주제로 글을 쓰는 키저는 1989년 10만 명의 동성애자(오늘날 성소수자라고 불림)가 구원받고, 치유받고, 회복되어 특히 그 공동체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도록 중보기도를 독려하고 있다.
레인보우 리바이벌-프리덤 행진의 리더이자 수백 명의 극복자 중 한 명인 MJ 닉슨은 달라스 시내의 대형 야외 무대에 올라 어릴 적부터 동성애에 대한 끌림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닉슨는 “동성애가 죄라는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동성애를 극복하고 걸어 나간 간증을 들을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지난 12년 동안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그리고 성전환으로부터 다시 올바른 성성체성을 갖게된 커뮤니티에서 친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하늘에 떠 있는 특이한 무지개를 가리켰다.
실제로 행사장 잔디밭 위에 태양을 완전히 감싸는듯한 무지개가 떠올라 참가자들은 흥분시켰다. 그들은 이 경이로운 현상을 자신들의 휴대폰에 담기에 바빴다.
부흥사이자 캘리포니아 윌 비 세이브드(California Will be Saved)의 공동 창립자인 존스턴은 레인보우 리바이벌에서 복음을 전한 후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도록 초대했다. 그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에도 예수쟁이 히피들이 경험했던 것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때가 왔다고 믿었다.
두 명의 목회자(그 중 한 명은 동성애자 출신)는 레인보우 리바이벌에 모인 사람들을 격려하고 영적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설을 했다.
두 번째 레인보우 리바이벌에 참석한 재로드 토비아스는 “저는 구원하시는 예수님뿐만 아니라 만족시키시는 예수님도 원한다”고말했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