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 우크라이나 점령지
종교 자유 박해 갈수록 심각해
러시아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기독교인들은 심각한 종교의 자유 박해를 겪고 있다고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 이하 RI)이 고발했다.
비영리단체인 RI에 따르면, 기독교인에 대한 투옥, 고문, 살인 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강도는 구 소련시대의 탄압을 연상시킬정도로 가혹하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기독교 설교자 에두아르드 샤로프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 후 재판을 받고 있다. 그가 2023년에 올린 글은 “예수 그리스도라면 우크라이나에서 살인을 지질렀을까?”였다.
RI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기독교 지도자들도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투옥되었으며, 전쟁을 반대하는 교회는 철거 또는 기타 다양한 방법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최근 보고서도, “2022년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종교나 도덕적 이유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사람들에 대한 국가적 보복이 매우 심각하다”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에서도 종교 단체 금지, 예배당 급습, 종교 지도자 제거 등의 핍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자포리지아 지역에서는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의 그리스 가톨릭교회를 금지하고 우크라이나 정교회, 로마가톨릭교회, 침례교회는 폐쇄조치했다.
또한 지난해 말 러시아군이 구금한 사제들 다수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이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