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3, 2025

디아코니아 콘퍼런스…“보다 나은 섬김 실천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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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올해와 내년 전국 순회 4회 개최
교단-기관-선교단체 네트워크 구축 기대

한교봉은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지역을 순회하며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콘퍼런스’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교회 섬김 사역의 확산과 보다 효과적인 실천을 위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한교봉은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지역을 순회하며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콘퍼런스’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이 3월 12일 서울 강북구 새은혜교회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교봉은 회기 중점사업으로 ‘2025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콘퍼런스’ 개최 계획을 밝혔다.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콘퍼런스’는 앞서 2005년과 2010년, 2016년 세 차례 한교총이 주관한 ‘기독교사회복지EXPO’를 계승 및 확장한 것이다. 한교봉은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30개 기관 및 단체 등이 협력한다. 한국교회 돌봄과 섬김 사역 정착 및 참여 확대를 목표로 열리는 만큼, 향후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 사역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단과 기관, 선교단체 등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영역별 참여 및 선교운동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재해 및 재난 극복과 위기지역 후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교회와 국가별 선교사협의회 등 교계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문화체육관광부, 대한적십자사, 외교부 등)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전망이다. 이때에 맞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봉사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올해 6월 중 서울·경기지역(중앙성결교회)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강원·중부지역(생명샘동천교회)에서 진행되며, 내년 6월 서부지역(광주남문교회)과 10월 동부지역(거제고현교회)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한교봉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전쟁, 지진, 태풍, 전염병 등으로 인한 국내외 재해 발생 시 현상 실사 및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민속 명절과 주요 기독교 절기마다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 지원하는 일과 자립준비청년 장학 지원, 고려인, 조선족 등 이주민 공동체 자립 지원 등 국내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도 계속한다. 특별히 올해는 캄보디아 이주민 및 귀향민 근로자 자립(취업 등) 지원 사업과 방글라데시 여성 인권 보호, 증진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복구 및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복구 사업은 중장기 지속 사업으로 올해도 이어진다. 북한 및 중국 국경지역 북한주민에 대한 의료와 생필품 지원과 영유아 영양지원 역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한교봉은 이 일을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 외 18명의 교단대표와 예장합동 총무 박용규 목사 외 7명의 실행이사, 예장합동 구제부장 고상석 목사 외 10명의 정책위원 등 신임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헌신을 당부했다.

한교봉 이사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지난 한 해 국내외 어려운 일이 있을 떄마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현장을 찾아 섬길 수 있었다”라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오 목사는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추격자)로서 애를 많이 쓰다가 이제 K문화로 전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선두주자)가 된 것처럼, 한국교회에도 앞장서 가는 기회와 사명을 주셨다고 확신한다”라면서 “한교봉 역시 우리 사회의 섬김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하는 데 쓰임받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한편 한교봉은 법인체인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국내 재해구호사업과 자원봉사 활동)와 (사)월드디아코니아(해외 재난 구호와 개발 사역) 연석이사회를 갖고, 오는 22일자로 임기 만료를 앞둔 오정현 이사장을 비롯한 총재(김삼환 목사), 부총재(정성진 목사), 이사장(대표단장(김태영 목사), 상임단장(소강석 목사) 등 총재단의 연임을 결의했다. 또 총재단 구성에 상임부단장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하고 기존 공동단장이던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와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3인을 초대 상임부단장에 임명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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