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1, 2024

‘동성애 반대’로 하나된 한국 교회…“200만 성도 광화문에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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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광화문 일대 대형집회 예고

동성애 옹호법을 막기 위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가 열린다. 기도회는 종교개혁주일인 10월 27일 오후 3시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 200여명이 결집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거룩한방파제 주관으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를 위한 한국교회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가 29일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퀸룸에서 열렸다.

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 주관으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를 위한 한국교회 교단장‧총무 초청 간담회가 29일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퀸룸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사회를 파고드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법제화의 물결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대법원에서 동성 동반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이 승인되고 동성혼 법제화 추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교회가 하나의 동맹을 맺어 동성애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환영사를 전한 오정호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 싸움에 패배하면 사람을 잃고 역사를 잃고 땅과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오는 생명의 센터가 되기 위해 ‘거룩한 하나의 동맹’을 맺자. 승리는 우연히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또한 “거짓된 사상과 비진리를 옹호하는 세력 앞에서 무엇보다 훈련된자와 진리로 무장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올해 종교개혁주일(10월 27일)을 맞아 200만 성도가 결집하는 연합예배를 열고, 영적인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조직위원회는 현장과 온라인 성도 20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교단 총회에서 총대원들에게 10.27 연합예배에 대한 지지성명서 발표 또는 참여 결의를 촉구했다.

집회에 대한 협조사항으로 홍호수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모두가 참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교단장들이 겸손과 섬김으로 예배 순서자에 대한 모든 권한을 준비위원회에 위임했다. 순서를 맡든 맡지 않든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한국교회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한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교단이 산하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추후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차별금지법을 포함한 모든 동성애 관련 악법을 막는 일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모두발언을 전한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한국교회가 동성애 문제에 있어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200만 연합예배는 분열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시간이자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성애 법제화의 문제점을 설명한 길원평 교수는 “최근 대법원이 동성애 파트너 관계에서 건강보험금 지급을 인정한 것은 사실상 동성결혼 합법화의 길을 연 것”이라며, “각 교회의 크리스천 법조인들을 깨워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강력하게 국회와 법원을 향해 외칠 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열린 1부 예배는 한영총회 사무총장 김명찬 목사의 사회로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거룩한방파제 대회장)이 ‘거룩한 동맹이 한국교회를 살린다’라는 주제로 설교했으며, 백석총회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축도했다.

오정호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이 민족의 평화의 사도로 부르셨다. 우리 사이에는 화낼일이 없지만, 이단과 사이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무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물러가라고 외칠 줄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국교회200만연합예배 및 큰기도회’의 공동대회장은 한국교회 주요교단 총회장 7인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위원회는 17개 광역시도 총회장들로 이뤄졌다. 대외협력위원회로 한국교회 연합단체 사무총장과 7개 교단 총무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크리스천 실업인과 법률전문가, 국회의원, 한국교회 원로 지도목사 등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준비위는 집회의 과정에 있어 정치적인 색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기도와 예배에 열중하겠단 입장이다.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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