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신흥이단 동방번개, 교회 턱 밑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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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 “국내서 급성장 … 대비하지 않으면 신천지 이상의 피해 우려”
심창섭 교수 “말씀과 성령 분리시키지 않는 칼빈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동방번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신천지 이상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총회 이대위 전문위원장이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인 진용식 목사가 국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한 경계를 촉구했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배만석 목사, 이하 이대위)는 7월 19일 대전광역시 인터시티호텔에서 자체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이대위원들과 더불어 배광식 부총회장과 고영기 총회총무가 참석했으며, 강사로는 심창섭 교수(총신대 명예)와 진용식 목사가 등단했다.

‘칼빈의 이단 배척’을 주제로 강의한 심창섭 교수는 현재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이단과 종교개혁자 칼빈이 경험한 이단 사이에 유사한 점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심 교수는 “칼빈 시대에 영적 자유파들의 결정론적 범신 사상은 오늘날 이단들의 영적세계에 대한 오류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교주의 신격화 △성령 세례 주장 및 거짓 확신을 통해 환상을 체험하는 영파 행태 △성경과 다른 기준의 우주관과 역사관 △반인륜적 반윤리적 행위 △완전주의 추구 △재산공유제 주장을 과거와 현재 이단의 유사점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창섭 교수는 “칼빈이 이단으로 지적한 영적 자유파와 같이 오늘날 이단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말씀 중심의 인격적인 신앙을 강조하기 보다는 기준이 없는 주관적인 성령체험을 강조한다”며, “목회자들이 말씀과 성령을 분리시키지 않는 칼빈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용식 목사가 ‘동방번개’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는데, 진 목사는 “신흥이단 동방번개가 국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동방번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신천지 이상의 피해가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용식 목사는 1989년 중국에서 시작된 동방번개에 현재 200만명이 넘은 신도가 소속돼 있으며, 중국당국의 포교금지 및 교주 조유산 양향빈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지자 포교 거점을 해외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방번개 신도들이 난민신청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 동방번개 신도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건물을 지어 포교를 하고 있다”며, “포교방법으로는 포교를 하면 돈을 주는 다단계수법을 사용하고 있고, 신천지의 추수꾼 전략과 유사하게 교회 내부에 침입하여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포교하는 내부정탐 및 사전공작도 주요 포교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진용식 목사는 기독교인이 동방번개의 주요 포교대상이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의 포교금지 대상은 불신자, 타 이단 신도, 빈곤자, 노약자, 지체 장애자인 반면, 주요 포교대상은 기독교인이다”면서, “현재 이단상담소에 동방번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동방번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동방번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 대처법으로 △교회 밖 성경공부 금지 △동방번개의 인터넷 동영상 설교 주의 △교회에 침투하는 내부정탐인 주의 △이단 경계 강화 △구원의 확신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제시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이대위원장 배만석 목사 인도, 서기 성경선 목사 기도, 배광식 부총회장 설교, 고영기 총회총무 격려사, 부위원장 김용대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교단의 신학, 신앙의 방향’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배광식 목사는 “성경의 진리만이 우리 교단의 가는 길 위에 빛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대위가 이단과 잘못된 신학사상을 배격하는 가지치기 역할을 감당해 우리 총회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되길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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