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받는 북한 기독교인들 위해 기도

온갖 고문과 핍박 속 감옥살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북한 기독교인 70명에 대한 비극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드러난다.
국제기독연대(ICC)에 따르면, 북한 정치범에 대한 증언 보고서가 “사라진 자들을 기억하며’ 라는 보고서 형태로 오는 14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25 북한자유주간(NKFW)’에 발표된다.
상세한 보고서 내용은 조만간 널리 배포될 예정이다.
유럽 국가가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를린 주재 북한과 중국 대사관 밖에서는 예배와 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보고서에 담긴 이야기 중 하나는 2007년 북한 회령시에서 가족 단위의 비밀 기독교 공동체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된 김성식 씨의 이야기다.
김성식 씨는 사실상 감옥에서 사라진 상태이며, 그의 가족은 2008년 초부터 그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해진다.
비극적이긴 하지만, 김성식 씨처럼 감옥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북한 기독교인들이 보여준 위대한 용기와 신실함은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복음을 위해 핍박받는 북한 기독교인들을 위해 더욱 절실히 기도할 때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