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언어와 문화의 변화를 성경의 언어들이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성서 공회에서 약 23년 만에 “성경 전서 개역 개정판”의 개정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는 제 135회 정기 이사회에서 의결 됐으며, 바로 준비할 경우 2035년에 마무리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 성서 공회는 1911년 최초 한글 완역 성경인 “셩경 젼셔” 이후 1938년 개정시 “성경 개역” 이라 했고, 1961년 판은 “성경전서 개역 한글판”이라고 했다. 이어 1998년 개정판은 한글 맞춤법 반영과 필요부분을 개정하여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이라고 한지 23년 만이다
개정의 필요성 으로는 한글 맞춤법, 시대 변화에 따른 언어의 차이, 성서학의 발전, 개역 개정판과 관련해 공회에 접수된 수천건의 질문과 의견들을 이유로 관계자는 제시했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으로 성경전서는 총 7,359개의 언어가운데 704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한해였지만 그 가운데 전 세계 성경번역은 고무적인 결과를 이루어 냈다”고 했다
세계 2차 대전후 조직된 1946년에는 번역된 언어가 200개도 채 되지 못했고, 신약 성경은 230여개 언어, 단편 성경은 620개의 언어들로 번역되어 있다. 75년전과 비교해 현재 번역된 언어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Progress Bible기준)
전 세계 72억명중 57억명이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를 갖게 되었다. 이들중 신약 성경을 갖게 된 사람들은 8억2천5백만명,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경을 갖게 된 사람들은 4억 6천3백만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계 존재하는 7,359개 언어 절반 이상은 여전히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상태이며, 총 15억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지상명령의 일환인 성경번역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이번 대한성서공회의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개정 의지를 응원하며 주목하고 한국 교회의 예배용 성경으로서 말씀 전파와 한국 교회가 함께 지켜온 소중한 전통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현주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