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8, 2025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잔혹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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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와 서안지구 87% 부인, 9% 인정
하마스 집권 이슬람 국가 여전히 원해  

팔레스타인 정책 및 설문조사 연구센터가 5월 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의 압도적 다수(87%)는 이란 지원의 테러 단체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자행한 테러에 대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잔혹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부부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인을 상대로 저지른 잔인한 테러 동영상을 보면서도 하마스가 저지른 행위라고 답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응답자의 9% 정도만 인정했다.

이 여론조사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드러난 반응의 결과는 많은 팔레스타인인이 당시의 희생자 대부분이 무고한 민간인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테러가 발생한 2023년 10월 7일 몇 주 후, 같은 센터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의 72%가 하마스의 공격 개시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안 지구에서의 하마스에 대한 지지는 당시 기준 3개월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고, 가자지구에서는 테러 전의 38%에서 테러 후 42%로 하마스에 대한 지지가 증가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의 압도적 다수(서안지구 85%, 가자지구 64%)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하마스를 무장 해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중단 조건으로 가자지구에서 일부 하마스 군 지도자를 추방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5%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31%는 추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비율(32%)이 하마스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대통령의 집권 파타 정파(21%)가 그 뒤를 이었다. 34%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오늘 새로운 PA 의회 선거가 실시된다면 팔레스타인인의 43%는 하마스, 28%는 파타, 8%는 제3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19%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2006년에 실시된 마지막 의회 선거에서는 하마스가 승리했다. 그리고 집권 1년 후 하마스는 PA를 상대로 폭력적인 쿠데타를 일으켜 가자 지구를 완전히 장악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 행위를 부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주민 수만 명에게 죽음과 파괴를 가져온 하마스 테러 단체를 계속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잔혹한 테러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여전히 테러 단체 하마스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이 붕괴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수십 년간 반이스라엘과 반유대인 선동의 직접적인 결과다. 선동은 학교, 미디어, 모스크, 심지어 십자말풀이, 팔레스타인 지도자와 관리들의 수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다른 팔레스타인 정당보다 하마스를 선호한다는 것은 이스라엘과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스라엘을 없애고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같은 테러 대리 세력의 자금과 무장을 지원받는 완전한 이슬람 국가로의 대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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