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남가주교계연합…“제79주년 광복절 감사예배 및 찬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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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교계가 함께한 뜻깊은 기념예배 
남가주교협, OC교협, OC전도회 연합

남가주 교계와 한인단체,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및 기독언론 등이 공동주최하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최영봉 목사, 이하 남가주교협),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목사, 이하 OC교협),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집사, 이하 OC전도회)가 공동주관한 제79주년 8.15광복절 감사예배 및 찬양제가 지난 11일(주일) 오후 5시 니성영락교회(박은성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픈뱅크 등 한인기업들은 후원으로 조국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에 함께했다.

다함께 ‘할렐루야’를 연합으로 합창하고 있다.

감사예배 및 찬양제는 1부 예배, 2부 기념식, 3부 찬양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샘신 목사(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 인도로 다함께 찬송가 371장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찬송, 최학량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장) 기도, 이원석 목사(OC목사회장) 성경봉독, 송정명 목사(남가주교협 고문) 설교, 권영신 장로(남가주교협 부회장) 헌금기도, 조준석 목사(남가주교협 음악부장) ‘주님과 함께’ 특송, 최영하 목사(남가주교협 총무) 광고가 있은 후 한기형 목사(남가주교협 증경회장) 축도로 마쳤다.

(상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송정명 목사, 최영봉 목사, 신용 집사, 심상은 목사.

송정명 목사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시 126:1-6)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선택한 장자 민족이다. 그런 민족에게도 아픔의 역사가 있었다. 바벨론 제국에 패망당하고 거의 전 국민이 포로로 끌려가서 바벨론에서 70동안 노예같은 생활을 했다. 그 당시 그들의 낙심과 좌절과 근심이 얼마나 깊었는지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라는 노래에도 잘 나타나 있다”며 “우리 민족도 일본의 어리석은 야심으로 압제와 핍박의 아픔을 겪어야만했지만 1945년 8월 6일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과 함께 이어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적 항복으로 우리 민족은 해방을 맞게 됐다. 이것은 하나님이 개입하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 목사는 “1910년 경술년 8월 29일, 일본의 강제 합방으로 국권을 빼앗기고 설움 속에 있던 민족 지도자들은 9년 뒤 1019년 3월 1일 고종황제 장례식을 기점으로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 곳곳에서 독립을 갈망하던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만세를 불렀다. 그 당시 1903년에 하와이로 이민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던 우리 해외동포 선조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시정부의 독립기금을 후원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함께 했다. 또한 민족을 대표해서 목숨을 걸고 일어났던 우리 민족 대표 33인 중 기독교 지도자가 16인이었다. 이는 나라가 어려울 때는 예수 믿는 성도들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우리를 이곳 해외로 보내신 데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을 잘 섬기라고 오늘과 같은 광복절 기념식을 갖게 하신 것이다. 또한 우리 선조들이 조국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절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북녘땅 동포들의 자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3.1여성동지회 만세삼창 인도
만세삼창

2부 기념식은 이창남 목사(OC교협 수석부회장) 사회로 극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애국가 및 미국국가-이사효 전도사(LA연합감리교회 지휘자)와 임보희 전도사(반주)가 섬김) 후, 최영봉 목사 환영사, 심상은 목사, 신용 집사, 클라라원(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 정해진 목사(남가주교협 증경회장), 캐롤리(3.1여성동지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최영봉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광복 79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며 나라의 해방을 위해 수고한 애국선열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며 “다음세대를 생각하고 특히 미주 동포들이 조국의 광복에 크게 기여한 것처럼 조국의 발전과 비전있는 통일로 주변국과 함께 상생하는 일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위해 광복의 기쁨을 새롭게 하고 각오를 다지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배 회장(광복회 미서남부지회장)과 3.1여성동지회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한 후 지경 교수(무궁화합창단 지휘자)와 3.1여성동지회 선창으로 다함께 광복절 노래를 합창했다.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3부 찬양제는 윤우경 권사(OC전도회 증경회장) 사회로 4팀의 합창단과 2팀의 중창단이 각각 2곡씩 합창하며 광복절을 기념했다.

맨 먼저 무궁화합창단(지휘 지경 교수)이 무대에 올라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세상으로 나아가라’를 합창한 후 이어 LA연합감리교회 죠이어스선교합창단(지휘 이사효 전도사)가 ‘내 영혼이 은총입어’, ‘성령의 힘으로’를, 도산쿼렛 중창단(심요셉, 최원현, 오정록, 김경태)이 ‘평화의 나라’, ‘애국행진가’를, KCBC합창단(지휘 김숙영 교수)이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주의 은혜라’를, LA칸투스(지휘 김철이 목사)가 ‘오 기쁜날’, ‘확실한 나의 간증’을, 남가주장로성가단(지휘 장진영 집사)이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Soon and very Soon’을 각각 합창한 후 조준석 목사 지휘로 다함께 ‘할렐루야’를 연합으로 합창하며 마무리했다.

이어 민경엽 목사(OC교협 이사장)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남가주교계연합, 제79주년 광복절 감사예배 및 찬양제]

무궁화합창단
LA연합감리교회 죠이어스선교합창단
도산쿼렛
KCBC합창단
LA칸투스
남가주장로성가단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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