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와 연계된 선교순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창설하고 대학생 선교를 기반으로 민족복음화운동과 세계 복음화운동에 헌신했던 고 김준곤 목사(1925.3.28.-2009.9.29.)의 생가가 있는 마을인 신안군 지도읍 봉리 원동마을에 ‘스토리가 있는 김준곤 목사 벽화’가 제작돼 기독교인들의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리가 있는 김준곤 목사 벽화’는 김준곤 목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김준곤목사기념사업회(회장 박성민 목사)가 주관하고 김준곤목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기획하고 추진했다.
‘스토리가 있는 김준곤 목사 벽화’는 김 목사가 1951년 4월 15일 첫 복음전파로 시작된 봉리교회에서 생가로 진입하는 길 우측 담벼락에 폭 36.5미터와 높이 1미터65센티미터로 제작된 대형 벽화다.
대학 시절 CCC에서 활동하면서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서 김준곤 목사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신앙과 비전을 키웠던 이경석 작가는 벽화 제작을 의뢰받고 2개월 동안 자료수집 및 벽화 작업을 하는 장소의 생태환경 연구 및 시안 작업에 몰두했다.
그리고 김준곤 목사 서거 16주기인 지난 9월 29일 김준곤 목사에게 신앙적 영향을 끼쳐졌던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 머물면서 벽화 작업을 시작해 10월 4일 작업을 마쳤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김준곤 목사님의 사역을 상징하는 벽화를 보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가슴마다 김 목사님이 늘 외치셨던 모든 문제의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백문일답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이 터져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곤 목사의 사역을 가장 가까이서 섬겼고, 김준곤 목사의 신앙과 사역의 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해 온 김철영 목사는 “김 목사님은 문준경 전도사님이 교회 사역만이 아니라 마을에 굶주림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대신 집집을 다니면서 음식을 얻어다가 그들을 먹이는 대신거지운동을 보고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선교운동’을 전개하셨다.”며 “임자진리교회, 증도 증동리교회, 소악도교회 모두 문준경 전도사님이 개척한 교회여서 김준곤 목사님의 생가를 중심으로 한 순교&선교순례코스가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벽화 작업에는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안양성산교회(오범열 목사)가 후원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