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선거 후보등록 8월 12일부터 3일간
목사부총회장 김동관·장봉생 목사 출마
장로부총회장 김형곤·박석만 장로 경쟁
예장합동 제109회 총회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8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울산노회·명성교회)는 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10시 55분경 제109회 총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김종혁 목사는 목사부총회장 출마 당시 공약을 바탕으로 “깨끗한 총회로 가는 물꼬를 트고, 총회법과 규칙 시행 부분의 법제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혁 목사는 1년 전부터 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공고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 총회준비위원회 회의에서는 “돈 문제에서 깨끗한 총회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이 김종혁 목사는 자신이 먼저 본을 보여 제109회 총회를 기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총회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목사부총회장은 김동관 목사(동안주노회·수원안디옥교회)와 장봉생 목사(서울노회·서대문교회)가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김동관 목사는 총회임원 후보자 중 가장 빠른 10시 10분경에, 이어 30분 후 장봉생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입후보했다.
김동관 목사는 “총회 및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총대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며, “우리 동안주노회를 필두로 서북지역 전체가 저의 선거운동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봉생 목사는 “총대님들이 총회를 사랑하고 총회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며, “선배 김동관 목사님도 훌륭한 분이다. 서로 페어플레이하면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김형곤 장로(김제노회·대창교회)와 박석만 장로(서수원노회·풍성한교회)가 도전한다. 12일 오전에 등록을 마친 김형곤 장로와 박석만 장로 양쪽 다 ‘진심’을 강조했다.
김형곤 장로는 “총대님들에게 저의 본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도하면서 저의 진심을 보여주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만 장로도 “총대님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진심이 있어야 한다.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외 다른 총회임원 입후보자들도 등록을 마쳤다. 현 부서기 임병재 목사(경청노회·영광교회)는 총회 서기에, 현 부회록서기 김종철 목사(용천노회·큰빛교회)는 총회 회록서기에, 현 부회계 이민호 장로(경북노회·왜관교회)는 총회 회계에 단독 입후보했다.
부서기는 세 명이 경쟁한다. 배정환 목사(광주노회·광주미문교회), 서만종 목사(광주전남노회·광주단비교회), 이종석 목사(동수원노회·광교제일교회)가 12일 오전 총회 선관위에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부회록서기는 이날 등록을 마친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서광교회)와 최찬용 목사(남수원노회·대덕교회)가 경쟁한다. 부회계는 남석필 장로(경기노회·맑은샘광천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아울러 기관장, 공천위원장,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출마자들도 등록을 마쳤다. 기독신문 이사장엔 장재덕 목사(경동노회·서문교회)가, 사장엔 태준호 장로(전서노회·태인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GMS 이사장 자리를 놓고 김장교 목사(대경노회·서성로교회)와 양대식 목사(진주노회·진주성남교회)가 경쟁을 벌인다.
총회 선관위(위원장:권순웅 목사)는 8월 19일부터 총회선거 후보자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