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서울지역 시작으로 전국 확산 본격화
“오순절 성령의 역사 서울에도 임하소서”
기도의 불꽃이 수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은혜로운동행 기도회가 12월 2일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열렸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 소속 23개 노회원들은 오순절에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오늘 서울지역에도 동일하게 임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서울지역 기도회는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의 실제적 첫 기도회다. 제106회 총회의 핵심 사역인 기도운동은 11월 30일 울산 대암교회(배광식 목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곧이어 12월 2일 왕십리교회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운동이 지역․노회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기도회는 실제적 첫 기도회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윤두태 목사는 “기도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려면 지역과 노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지역 기도회는 성령의 역사가 시작하는 곳이다. 오늘 기도회를 통해 성령의 역사가 23개 노회로 또한 개 교회로 번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기도회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는 기도회였다. 예배와 기도회라는 큰 틀만 유지하고 오직 기도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갈망했다.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와 장로가 신앙에 모범을 보이지 못했음을 통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해지길 소망했다.
이어 노회와 개 교회가 성령의 불길로 타오르길 간구했다. 이밖에 총회와 총신대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를 소망했다.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본부장 장봉생 목사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엎드린다는 기도의 내용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도회를 운영하는 지역과 노회들이 순서에 얽매이지 않도록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도운동의 원리는 단순하다. 성경대로 하고, 함께 모여서 기도한다. 인간의 다른 방법은 필요 없다. 오로지 기도에 힘쓰면 성령님이 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은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일제히 기도의 불길을 일으킨다. 이어 2월과 3월에는 163개 노회로 번져나가 총회와 대한민국을 성령의 불꽃으로 뒤덮는다.
한편 서울지역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윤두태 목사는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함께 모여서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 임했다. 오순절에 임하셨던 성령이 오늘 이 자리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에게 강력하게 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