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평가회, 신학교수들 격려 계획
회기 대표사역… 설교와 영성향상 기여
고석찬 위원장, ‘목양아카데미 이어가길’
예장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교회여일어나라위원회(위원장:고석찬 목사, 이하 위원회)가 6월 4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108회기 총회목양아카데미 사업들을 정리하고 다음 일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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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이번 회기 목회자와 장로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목양아카데미가 참석자들의 영성을 일깨우고 용기를 북돋우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고, 다음 회기에도 비슷한 행사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위원회 마지막 사업으로는 교단 산하 신학교들을 찾아가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들을 격려하고, 신학생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위원장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여러 노회와 교회들이 도와주셔서 은혜 중에 행사들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특별히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목회자영성회복캠프를 통해 목회자들의 사명을 일깨우고 설교와 영성을 돕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108회기 총회 주제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먼저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말씀으로 무장시키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새로남교회에서 원데이(One Day) 송년말씀축제를 연 데 이어, 올해 3월 4∼6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회 목회자영성회복캠프를 개최했다. 송년말씀축제에는 오정호 총회장을 비롯,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조현삼 목사(광염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원로) 등이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을 말씀으로 일깨웠다. 오정현 목사 등 강사들은 목회자의 자세와 목회의 원리 등을 설명하며, 목회자들이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힘입을 것을 권면했다. 목회자영성회복캠프에서는 총신신대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김대혁 교수 등 설교 전문가들을 강사로 세워 설교의 본질을 일깨우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들을 말씀으로 무장시켜야 한다는 위원회의 진단은 정확했고, 효과도 컸다. 송년말씀축제에 1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데 이어, 2박 3일 목회자영성회복캠프에도 300여 명이 참석해 충성스런 사역자로 살 것을 다짐했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캠프를 통해 자신들의 사역을 돌아보고, 보다 성숙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교단적으로 지역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캠프를 개최해 준 것에 대해 감사와 호평이 많았다.
위원회는 담임목사가 주대상이었던 송년말씀축제와 목회자영성회복캠프 외에도 4월 11일 장로 부부 대상 원데이 말씀축제, 5월 13일 목회자 부부와 남·녀전도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자 원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담임목사와 더불어 지역교회 지도자인 장로, 그리고 부목사, 전도사 등 교회 사역자들을 일깨우는 것이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부흥케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 행사들 역시 바람직한 장로와 사역자의 역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고석찬 목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길 바란다. 이번 회기에 다루지 못한 설교 강해나 상담 등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온라인을 활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며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것을 총회가 기억하고, 회기가 바뀌더라도 목양아카데미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