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30, 2024

“교회, 그 시대 감성 이해하기 위해 트렌드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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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연구원·목회사회학연구소·목회데이터연구소, “2023년 문화선교 트렌드 전망” 포럼 개최

‘2023 문화포럼 문화선교트렌드’가 지난 12일 오후 7시 신촌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응답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문화선교연구원·목회사회학연구소·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주최했고, 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장, 조성돈 목회사회학연구소장, 조성실 디지털미디어와 교회 센터장, 임주은 문화선교연구원 연구원,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각각 발제를 맡아 진행했다.

▲ “2023년 문화선교 트렌드 전망” 포럼 개최

‘2023 한국 사회문화 트랜드와 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장은 2023년 사회문화 트랜드를 공존성’ 공간성, 공공력으로 뽑으며 “엔데믹 시점에서 전환적 위기는 사회변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과 공동체로 하여금 적절한 응답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원장은 “위기상황이 닥치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나 자신이기에 세대들은 조직에 헌신하기보다 개인의 능력을 더 중요시 한다”고 전하며 “이런 상황 속 교회 안에서 교육자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졌으며, 교회 안 다음 세대들과의 공존을 위해 기성세대들의 변화와 노력이 요청 된다”며 공존성에 대해 전했다.

이어 백 원장은 “온라인 시장이 활발해졌지만 온라인만으로 부족하기에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며 온·오프라인 매장이 상호보완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교회 또한 온라인으로 많은 것들을 하고 있지만 교회의 오프라인 공간이 갖고 있는 특별함을 살려야 한다”고 공간성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백 목사는 “한국교회는 공공성의 차원에서 타격을 입었으며 현장예배 회복으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교회 안에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일이기에 공공성과 공동선을 모색하는 일들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며 공공력에 대해 전했다.

▲ 백광훈 문화선교연구원장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2023 한국 교계 및 목회 전망과 과제 : 엔데믹 리스크’에 대해 발제를 맡은 조성돈 목회사회학연구소장은 “교회는 교회가 가야할 길에 대해 속도보다는 방향성을 우선시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속도가 중요해졌다”고 전하며 “속도가 빠르다 보니 코로나 기간 동안 쫓아가기에 바빴지만 엔데믹 상황 속 이후를 생각해야한다”며 서두를 시작했다.

조 소장은 “코로나 이후 주체적인 신앙이 자리 잡고 스마트 성도들이 증가했고 온라인이 새로운 세계가 됐다”고 전하며 “새로운 세계에 맞는 가치관, 윤리, 교회론, 신앙관을 이해하고 변화하며 리스크 관리에 힘써 이 시기를 잘 넘어가자”고 전했다.

▲ 조성돈 목회사회학연구소장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2023 디지털 미디어와 교회 전망과 과제에 대해 발제를 맡은 조성실 디지털미디어와 교회 센터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세계에는 몇 가지 중요한 발전이 있었다”고 전하며 “첫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둘째는 의료, 금융, 고객, 서비스와 같은 산업에서 인공지능 사용의 증가, 나아가 웹3의 등장으로 온라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디지털 세계 발전에 대해 전했다.

이어 조 센터장은 피지컬(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이 합쳐진 피지털(Physital)과 인공지능 챗봇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달리 2, 메타버스와 함께 나온 인터넷 가치 철학인 웹3(Web 3)에 대해 설명하며 “교회 또한 디지털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물리적인 경험을 확대시키며 초거대 AI, 웹3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 조성실 디지털미디어와 교회 센터장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MZ세대와 교회 문화 전망과 과제: 결과가 아닌, 경험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시대’ 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임주은 문화선교연구원 연구원은 “교회는 그 시대가 가진 감성을 이해하기 위해 트랜드를 파악해야 한다”고 전하며 “MZ세대의 트랜드는 셀프브랜딩, 경험소비, 콰이어트 쿼팅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요즘은 하나를 깊이 파는 것 보단 여러 경험들을 하는 과정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는 세대며 과거의 교회경험, 목회자의 개인적인 신앙 경험만이 정답이 아니기에 교회는 조금 더 표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전하며 “교회는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조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

▲ 임주은 문화선교연구원 연구원이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통계로 미리 보는 2023년 한국교회’ 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요즘은 출석교회 이외 떠도는 크리스천인 플로팅 크리스천이 증가했고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가 전체 개신교인 중 54퍼센트가 된다”며 코로나 19 이후 성도들의 신앙 약화에 대해 전했다.

이어 지 대표는 “코로나 이후 3040세대의 이탈과 교회의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전하며 “향후 한국교회의 전망은 각자 도생의 시대가 될 것이며 선별적 집중화 전략 및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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