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교회교육 패러다임 바꿀 ‘스말로그 교사대학’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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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9일 주다산교회서 발대식 개최

1기 교육생 477명 등록 … 6주간 강의 교사들 기대 높아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교회교육이 시작됐다.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는 9일 스말로그교사대학을 개강했다. 발대식에서 본부장 권순웅 목사와 477명의 스말로그 교사대학 1기 교사들이 “다음세대 부흥”을 외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교사교육은 없었다. 정말 기대된다.”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가 출범 2개월 만에 놀라운 사역을 시작했다. ‘스말로그 교사대학’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MZ세대를 이해하고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한다.

본부장 권순웅 목사가 스말로그 교사대학 발대식 후 교사리더십 개발을 주제로 첫 강의를 하고 있다.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권순웅 목사)는 4월 9일 주다산교회에서 ‘스말로그 교사대학’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과 함께 권순웅 목사가 ‘스말로그 교사대학의 영성과 교사리더십 개발’을 주제로 첫 강의도 진행했다. 전국 25개 교회에서 477명의 교사들이 1기 교육생으로 등록했다.

전통과 미래 통합한 ‘스말로그’ 교육

‘스말로그’는 스마트(Smart)와 아날로그(Analogue)를 합성해서 만든 단어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 현장과 새로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합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발대식에서 본부장 권순웅 목사는 전통과 미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다음세대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우리는 엄청난 변화의 시대, 완전한 변화가 일어나는 터닝 포인트에 서 있다. 이 시대의 변화에 제일 민감한 세대가 다음세대”라고 설명했다. 권 목사는 “그 다음세대를 붙잡기 위해,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스말로그 교사대학을 계획하고 시작했다. (총회장으로 봉사할) 107회기에 다음세대 부흥을 목표로 헌신해서 사역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통과 미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한 스말로그 교육’은 교회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교회교육의 체계는 텍스트인 성경에만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은 모든 것이 변했다. 교육을 하던 현장이 예배당에서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바뀌었다. 온라인에 최적화한 MZ세대는 이전 세대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전통적인 교회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구조로 변한 것이다.

권순웅 목사는 이런 상황에서 교회교육 역시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성경(텍스트)과 함께 시대와 사회와 세대(콘텍스트)를 이해하고 교육해야 영향력 있는 신앙교육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말로그 교사대학은 교회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첫 사역인 셈이다.

스말로그 교사대학 1개 교육생들이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및 8개 지역본부의 임원들과 다음세대를 통한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차원이 다른 교육, 기대된다”

이제 교사들은 MZ세대를 이해해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다. 다음세대들이 활용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을 파악해야 그에 맞는 교육을 펼칠 수 있다. 스말로그 교사대학은 이 부분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강의 방식도 전면 인터넷 강의로 진행한다. 4월 9일 권순웅 목사의 첫 번째 강의에 이어 6주 동안 강좌를 진행한다.

강사와 강의 내용은 파격적이다. 총신대 라영환 교수, 한동대 김재효 교수, 서울영문초등학교 이유남 교장, 미디어목회 전문가 김태훈 목사(한주교회), 다음세대 전문가 이정현 목사(청암교회), 교회문화연구소 이의용 소장이 매주 강사로 나선다.

스말로그 교사대학은 인터넷 강의로 진행한다. 4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6주 동안 매주 토요일 강의를 펼친다. 강사로 나선 권순웅 목사, 라영환 김재효 교수, 김태훈 목사(오늘쪽부터)가 교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기계제어공학자인 김재효 교수는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전하고, 교사로서 어떻게 준비할 지를 강의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 오신 교사 여러분은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결단을 가진 귀한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김 교수는 “시대가 바뀌어도 우리 학생들은 방법이 아니라 여러분의 눈물과 기도와 사랑으로 자란다는 것을 확신한다. 여러분께 4차산업혁명시대, 뉴노멀의 시대를 어떻게 이해할 지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본 강의는 4월 16일 라영환 교수가 시작한다. 라 교수는 ‘우리 아이 기독교세계관으로 키우기’란 주제로 3개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23일 김재효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에 믿음으로 미래세대 키우기’란 제목으로, 4차산업혁명으로 변화할 사회와 새로운 교회교육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코칭형 교사가 되는 길 △메타버스와 미디어를 활용해 다음세대와 소통하는 교육법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회와 가정과 교사의 역할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 교사 리더십 등이 이어진다.

스말로그 교사대학에 등록한 김옥연 교사(대전 판암교회 고등부)는 “이런 교사교육을 어디에서도 받아보지 못했다. 정말 유익한 교육일 것 같다. 다음세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금옥 교사(부천 서문교회 초등부)도 “스말로그 교사대학 커리큘럼을 보니, 지금의 사회 상황과 세대를 잘 파악해서 준비했다고 느꼈다. 교사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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