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교회는 이미 초고령화···”노년목회 키워드는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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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노년목회 정책 세미나
소그룹 활동 통한 교제 증진
세대통합으로 세대관계 발전

“2025년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첫 번째 시대가 될 것이다. 그보다 더 이전에 교회는 초고령사회를 맞았다. 과연 교회는 시대적 상황에 맞추고 있는가? 아니라면 어떻게 맞출 것인가?”

2025 노년목회 정책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박상진 소장(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이 ‘2025 노년목회 정책세미나’에서 제기한 화두다. 10월 17일 영락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는 박 교수와 더불어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강단에 나서 초고령 사회를 진단하고, 나아가 노년목회 정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지용근 대표는 “은퇴한 노년세대의 평균 미디어 시청시간이 4~5시간이지만, 크리스천 시니어 중 절반 정도는 교회에 사역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시니어 세대에 대한 교회의 집중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 대표는 “고령 교인에게 생활 만족도를 물어볼 때 교회만족도가 일반 교인 대비 30%정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시니어들이 교회에 충분한 영성을 제공받지 못하는 지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교회가 돌봐야 할 노년 세대의 키워드로 △외로움 △심리적 위축감 △건강에 대한 우려 등을 들며 교회가 이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감당하길 요청했다.

박 소장은 “노령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사회관계망에서 노인들은 축소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OECD 국가별 자살률을 두고 “우리나라가 높은 수치에 해당하지만 60대~80대 연령의 자살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이라는 것과 노년들이 죽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또 그는 ‘2024년 고령자 통계’를 예로 들며 “노령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사회관계망에서 노인들은 축소되고 있다”고 짚었다. 즉 사회관계망에 대한 역할 감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년목회에 대한 진단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은 ‘소그룹 모임 활성화’라는 공통된 답변을 내놨다.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의 차이, 그 속에서도 노년 세대의 연령별 차별점 등에 대한 욕구를 채우는 것은 결국 소그룹에서 이어지는 ‘교제’가 가장 핵심이라는 것이다.

박 소장은 “교회에서 노년 소그룹 안의 상호 간 만남을 갖고 나눔을 할 수 있다면 관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신앙생활은 노년이 될수록 더 중요한데, 그 중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갖는 관계가 주는 유익이 크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러한 노년목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는 “교회는 세대통합적 목회를 통해 세대 간 경험을 나누되,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른 세대로부터 받기도 하지만 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가 만든 노년목회 프로그램 ‘꿈꾸는 3막’과 이에 대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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