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공동체의 유대감 강화
3회, 수백 명 모여 신앙 선포
교회 지도자들 ‘기도회’ 인도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에서 3년 연속으로 “예수를 위한 행진”이 열렸다.
이 대규모 행사에는 초교파적으로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과 서로의 연합을 공개적으로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그분의 피에는 능력이 있다”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찬양, 예배, 춤, 그리고 쇼파르(뿔나팔) 연주로 진행됐다. 특히 성만찬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연합과 영적 쇄신의 표시로 떡을 떼며 성찬식에 참여했다.
벤디시온 뉴스에 따르면, 이 행진에 참여한 성도들은 헌법 광장(Plaza de la Constitución)에서 출발하여 6번가를 따라 걸으며 자신의 신앙을 선포했다.
주최측은 이 행사가 과테말라 교회 지도자들의 중요한 만남의 장이 되었으며, 교회, 선교, 사역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사회와 정부 당국을 위한 특별 기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 행사의 목적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있다고 밝히며, 과테말라 기독교 공동체 내 유대감 강화의 촉매제로 평가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을 확신하며, 이 행진은 단순한 축하 행사가 아닌 과테말라 신자들이 신앙과 연합으로 하나 되는 새로운 다짐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이어질 제4회 ‘예수를 위한 행진’은 “그분의 왕국을 선포하며”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