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5, 2025

英 교회 부흥 이유…“Z 세대의 교회 출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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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 삶의 만족도 높여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 출석
18-24세 남성 5분의 1 이상

영국성서공회 의뢰로 YouGov이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교회 출석율이 Z세대 덕분에 ‘조용한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CT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성인은 2018년 8%에서 2024년 12%로 증가했다.

여기서 18-24세 남성은 5분의 1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의 4%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도 2018년 4%에서 2024년 12%로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18-24세 중  3분의 1은 친구가 초대하면 출석하겠다고 답했으며, 4분의 1은 성경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답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리아논 맥알리어 박사는 “일부 전통 교단은 여전히 고전을 겪고 있지만 로마 가톨릭과 오순절 교회 등 대부분의 교회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았다며 “이는 영국과 웨일즈의 교회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일반적인 가정을 완전히 뒤집는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6년 전보다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교회에 더 많이 출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수 민족이 교회에서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교회 신자 5명 중 1명은 소수 민족 출신이며, 18-54세 사이에서는 이 수치가 거의 3분의 1로 증가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정신 건강과 웰빙이 나았으며, 다른 종교나 무종교인에 비해 자원 봉사 및 자선 기부 등을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의 또 다른 공동 저자인 롭 바워드-시몬스 박사는 많은 사람, 특히 젊은이들이 정신 건강, 외로움, 삶의 의미 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고 지역사회에 대한 유대감이 더 크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또한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고 보고하는 비율도 낮았고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영국성서공회의 최고 경영자인 폴 윌리엄스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이 보고서는 영국과 웨일즈에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보고서이다”며 “교회는 소멸의 길이 아닌 살아 있어 성장하면서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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