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6, 2025

美 USCIS 비자 정책 개정…“ 남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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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자격 없어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여자 육상 경기에 출전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ABC 뉴스 동영상 캡처.

미국 시민권 및 이민국(USCIS)은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남성 스포츠 선수가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방지하는 새로운 비자 정책을 발표했다.

USCIS는 행정명령(EO) 14201호, 즉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를 지원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USCIS 정책 매뉴얼 개정을 발표했다.

이를위해 USCIS는 미국 국토안보부에 남성 스포츠 선수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를 금지하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2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 기관과 체육협회가 남성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행정명령(EO) 14201호에 서명한 바 있다.

이외에도 USCIS는  E11 및 E21, O-1A 비자를 포함한 다양한 비자 종류와 국익포기(NIW)5 등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

USCIS 대변인 매튜 트래거서는 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남성은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며 “여성 선수들만 미국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비자를 받는다는 것은 안전, 공정성, 존중, 그리고 진실의 문제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회(USOPC)는 비록 트랜스젠더라는 문구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맞춰 “선수 안전 정책”을 마련했다.

운동선수 딸을 둔 학부모들이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허용을 강하게 비판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ABC 뉴스 동영상 캡처.

보수 여성 단체인 ‘미국을 위한 여성들(Concerned Women for America, CWA)’의 CEO 겸 회장인 페니 낸스는 USOPC 정책 변경에 대해 “주목할 만한 진전”이라며 환영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CWA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물학적 남성으로서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가져간 금메달은 1941개, 상금은 5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으로 분류된 남성들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합쳐 10,067개 이상의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521명 이상의 여성 선수들이 생물학적 남성 선수들에게 밀려 은메달 획득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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