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 2024

美 UMC 오클라호마연회, 55개 교회 탈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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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25 회원 교회의 10%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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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55개 교회가 연합감리회(UMC)에서 탈퇴했다.

최근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에 따르면, 4월 22일(현지시간) 열린 특별총회에서 UMC 오클라호마연회 대표들의 투표결과 55개 교회의 탈퇴가 승인됐다. 이는 425개 회원 교회의 10%가 넘는 수다.

오클라호마 지역 제임스 G. 넌 감독은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저는 연회의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관리위원회의 보고서를 평가하고 토의를 거쳐 투표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이러한 탈퇴 결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감정적인지 알게 됐다”며 “오늘 투표 절차가 우리 교단과 연회 탈퇴 합의서에 명시된 요건에 따라 수행됐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탈퇴를 찬성한 교회 중 하나인 빅스비 제일연합감리교회의 댄 풀비 목사도 CP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교인의 87.16%가 UMC 탈퇴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보수적인 감리교회들이 새로 만든 교단인 세계감리교회(GMC)에 가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풀버 목사는 “우리는 GMC의 첫 총회가 있을 때까지는 독립적인 교회로 잔류할 계획”이라며, “그 후에 공식적인 교단의 입장을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해부터 다수의 교회들이 UMC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성소수자(LGBT) 문제에 대한 교단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 때문이었다.

UMC 장정은 동성결합 축복과 금욕적이지 않은 동성애자의 안수를 금지하고 있지만, 교단 내 많은 진보적 지도자들은 이 규정을 시행하거나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많은 보수적 교회들이 장정 기준에 대한 논쟁을 계속하기보다는 UMC를 떠나 GMC에 가입했다.

한편 최근 테네시주 UMC 휴스턴연회는 264개 교회의 UMC 탈퇴를 승인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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