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이중직 및 공동 목회 사역이 대안
미국 처치앤서즈닷컴(churchanswers.com)에 ’30대, 40대 목사 실종’이란 글이 게재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글은 “우리는 모두 나이 들어가고 있다. 미국의 거의 모든 인구 통계에서 자녀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구 증가율은 둔화되고 점차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0년도 인구 중간 연령은 28세였다. 그 당시에 인구의 절반은 28세 이상, 절반은 28세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40세가 그 중간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미국은 젊은 세대 국가에서 중년 세대 국가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경제적 의미가 매우 크지만 사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 목회자의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처치앤서즈닷컴 대표 샘 레이너는 “우리는 30대, 40대 목사의 실종을 목격하고 있다. 목회자의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연로한 목사들의 책임이 아니다. 오히려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목회자들은 기존 교회가 필요로 하는 지혜가 있다.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그들을 대신할 젊은 목회자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오늘날 전형적인 목회자는 정년이 다가오고 있다. 솔직히 은퇴한 베이비 붐 세대 목회자들을 대체할 젊은 목회자들이 충분하지 않아 젊은 목회자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심지어 젊은 목회자를 구하려다 교회가 좌절을 당하기도 한다”며 “목회자의 이중직 혹은 공동 사역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목회자의 평균 연령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평균 규모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중직 목회자는 전임 사례비를 교회에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한 공동 사역 목회자들은 교회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직책이 정규직이 아닌 상호 합의된 방식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목회자들은 고령화되고 더욱 심화되어 갈 것”이라며 그러나 “교회가 이러한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목회자의 이중직이나 공동 사역 목회자 수용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