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1, 2024

美 학부모들…“성소수자 대명사 주입 수업 거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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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LGBTQ+ 편향적 수업 거부권 주장
미네소타, 미시간 등의 주에서 학부모들 승리

미 전역의 학교는 대체적으로 진보적 이념 성향의 관리 운영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LGBTQ+ 편향적 이념을 접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 전역에 걸친 LGBTQ+ 편향적 공립학교 수업 커리큘럼으로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리버티 카운슬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한 학교에서는 이러한 편중성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분쟁은 미네소타주 오서에서 발생했다. 학교 당국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게이 프라이드’ 주입 수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이나 권리 등과는 상관없이 수업을 진행해야 했다. 수업은 교사가 준비된 대본을 한 단어 한 단어 읽어주는 수업형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교육구는 학부모가 자료를 검토하거나 자녀들의 수업 배제 등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데, 교사들은 ‘성소수자+ 역사와 문화’ 수업을 ‘거부’할 수 없고, 의도적으로 학부모들이 수업 자료를 미리 검토하거나 수업에서 자녀를 제외시키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수업계획은 4명의 진보적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자료열람을 원하는 학부모은 먼저 열람 허가를 신청하고, 학교에 직접 방문해야 하며 자신의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실제 커리큘럼은 과학과 상충되며 대중문화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가짜 (성적)대명사 등을 채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수업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에 대해 혼란스러운지, 궁금한지, 또는 의문사항이 있는지를 물으며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질문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LGBTQIA+(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퀴어 및 질문, 인터섹스(남녀공용) 및 무성애)’라는 긴 약어의 ‘Q’ 범주 중 하나 이상에 속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수업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주어진 과제가 ‘오답’처리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리버티 카운슬은 그러한 수업내용에 대해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해당 교육구에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교육구는 한발 물러섰다. 한 학교에서만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편향적인 수업을 거부했다. 또다른 학교에서는 400명 정도가 이러한 수업을 거부했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가 이러한 수업에 자녀들이 출석하는 것을 거부했다. 심지어 관련 수업이 있는 날에는 아예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도 수백명에 이르렀다.

그런가 하면, 미시간주 교육구는 교직원이 위협을 받자 이러한 수업 자체를 취소했다. 미시간주 드윗시에 위치한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관련 수업 계획이 아예 취소된 것이다.

토론과 독서라는 미명하에 자녀들이 생물학적 성정체성 혼란을 가져오는 (성적)대명사 사용 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 그들’ 혹은 ‘그것들’로 번역되는 ‘they’는 원래 복수형 표현이지만, 특정인의 성별을 모르거나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을 때에도 종종 쓰인다. 남성 또는 여성이란 정체성을 거부하는 성 소수자들은 이를 보다 확장해 자신들을 지칭하는 3인칭 단수 대명사로 ‘they’를 사용한다. (메리엄-웹스터 사전)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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