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한창일 때, 매달 목회자 1천5백여 명 사임해
지원대첵 시급, 목회자 평균연령 고령화도 극복할 문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강단을 떠났다면서 목회자들을 위한 더 나은 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CP가 보도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위치한 어빙성경교회의 명예 목사이자 목회자 지원 사역 단체인 칼레오 콜렉티브의 설립자이기도 한 앤드류 맥퀴티는, 이번 주 초 달라스 신학교 팟캐스트 ‘더 테이블’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30년 이상 목회하다 은퇴한 맥퀴티는, 팬데믹과 그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목회가 어떻게 더 힘들어졌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팬데믹과 정부의 봉쇄 조치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매달 1,500여 명의 목회자들이 목회를 그만뒀다. 주로 내륙 지역의 소규모 교회들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해에 은퇴한 그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목회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목회자 지원 사역인 칼레오 콜렉티브를 시작하게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0년 동안 달라스에서 계속 목회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을 기억하며 본인도 다른 목회자들에게 그와 같은 도움을 주고자 함이라고 덧붙였다.
맥퀴티는 자신과 댈러스-포트워스의 다른 저명한 목회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동지애를 나누곤 했다며, 다른 목회자들을 위해 그런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목회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교회들도 목회 승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바나 그룹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40세 미만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