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美 성인 절반 이상…“공립 초중고 교육 시스템 잘못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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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작년 11월 설문조사 결과
원인은 교과목, 교사, 재원 부족 등 
교사 82%, 미래교육에 비관적 전망

미국 성인의 절반(51%) 정도는 미국의 공립 초중고(K-12) 교육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의 절반(51%) 정도는 미국의 공립 초중고(K-12) 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표-퓨리서치 홈페이지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11월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이하 퓨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기인한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성인 5,0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1.4%이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16%)은 잘 모르겠다(32%)고 답한 비율보다 훨씬 적었다.

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학교가 주요 교과목에 대해 충분한 수업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수업 내용에 대한 논쟁과 함께 학교 예산 삭감 및 학생들의 학업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 나온 결과이다.

초중고 학부모와 초중고 학부모가 아닌 성인 중에도 비슷한 비율로 공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답했다.

공립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또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82%가 지난 5년 동안 공립 초중고 교육 상태가 전반적적으로 악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많은 교사들이 미래 교육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공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보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첫째, 학교에서 읽기, 수학, 과학, 사회와 같은 주요 교과목에 충분한 수업시간을 할애하지 않기 때문에(69%), 둘째, 교사가 개인적인 정치적, 사회적 견해를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에(54%), 셋째, 학교의 필요 재정과 자원 부족 때문에(5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분의 1(26%)은 학교 수업 내용에 대한 결정에 학부모가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라고도 답했다.

정치적으로는, 공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공화당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 간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그 차이를 보면, 주요 교과목에 대한 집중력 부족(79%(공) 대 55%(민), 교사가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을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어필(76%(공) 대 23%(민)과 같은 이유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견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불충분한 학교 재정 및 자원(78%(민) 대 33%(공), 학교 수업 내용에 대해 학부모가 너무 많은 발언권을 가진다(46%(민) 대 13%(공)와 같은 이유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공화당 지지자일수록 주요 교과목에 대한 집중 부족과 수업 중 교사의 개인 의견 어필이 공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원인으로 지적하고, 진보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일수록 학교의 재원 및 자원 부족과 학부모가 커리큘럼에 너무 많은 발언권을 갖는다는 점을 공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원인으로 꼽았다.

교회는 모든 교육 시스템이 올바른 방향으로 회귀하고 다음세대가 성경적 가치관으로 교육될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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