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1, 2024

美 루이지애나주, 공립학교 교실 ‘하나님 믿어요’ 게시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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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GOD WE TRUST’ 표어 샘플. ⓒMSNBC뉴스 화면 캡쳐

이제 미국 루이지애나주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는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요) 표어가 게시된다.

지난 5월 루이지애나주 의회는 HB8 법을 통과시켰다.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6월 이 법에 서명한 후 마침내 지난 3일(화)부터 효력이 발생했다고 CBN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법은 루이지애나주 모든 공립 초중고 교실에 국가 표어(IN GOD TRUST) 게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크기는 최소 11인치x14인치 크기의 포스터 또는 액자형으로, 내용은 크고 읽기 쉬운 글꼴로 그 중심에 인쇄해 게시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학교 위원회에 표어 구비를 위한 자금 지출을 강요하지 않으며, 각 학군의 자금 또는 기부금을 사용해 포스터를 마련거나 기증된 포스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알라배마, 사우스다코다, 플로리다, 텍사스, 테네시 등 다른 주에서도 공공 시설에 국가표어를 표시하는 유사한 법률을 통과시킨 바 있다.

1954년에는 충성 서약에 ‘하나님 아래'(under God)라는 국가모토가 추가됐다.

1955년 미 의회는 모든 미국 화폐에 국가모토를 인쇄하도록 하는 연방법을 통과시켰다. 이전에도 동전에는 이 문구가 있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었다.

그리고 1956년 7월 30일, 제84대 미 의회는 미국의 국가모토를 ‘하나님을 믿어요'(IN GOD WE TRUST)를 선언하는” 공동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하원과 상원을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했고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Dwight David Eisenhower) 제34대 미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됐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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