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7, 2024

美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Z세대의 하나님 사랑”

인기 칼럼

미 대학가, 유나이트US 신앙운동
수많은 자발적 Z세대 학생 결신자
리버티, 신앙모임으로 학기 마무리

최근 미국 전역의 대학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혼미하다. 콜롬비아대학교 등 동부 지역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시위는 서부 USC와 UCLA 캠퍼스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공권력이 투입되고 수많은 시위대가 체포되는 영상이 생중계됐다.

최근 미국 전역의 대학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혼미하다. 하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일부 Z세대는 시위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길을 선택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UniteUS 페이스북

결국 콜롬비아대학교는 6일, 이번 주말 대학 전체 졸업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토)  미시간대학교에서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가 졸업식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일부 Z세대는 시위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길을 선택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지난 1일(수) 테네시대학교 학생들을 향한 유나이트US 행사에, 8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찬양하는 일이 있었다.

유나이트US는 Z 세대를 향한 복음적 행사로, 주로 대학생 대상 신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테네시주 녹스빌에 있는 푸드 시티 센터의 톰슨-볼링 아레나에서 열렸다.

CBN 뉴스에 따르면, 작년 가을 오번대학교에서 열린 첫 번째 유나이트US 행사에서는 세례 받기를 원하는 한 학생으로 시작된 즉석 세례가 약 200명으로 늘어나면서 결신자가 줄을 이었다.

유나이트US의 설립자이자 비전가인 토냐 프레웨트(Tonya Prewett)는 “우리는 수천 명의 학생들이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리기로 작정하는 것을 보았다”며 “우리가 한 일은 순종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간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고 고백했다.

학기 마지막 행사였던 이 행사에 참석한 몇몇 학생들은 하나님이 캠퍼스에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공간에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단 한 가지 이유로 모여 예수님을 예배하는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감격이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어떤 한 테네시대학교 재학생은 “미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찬양한 것은 이 대학교 뿐만 아니었다.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위치한 리버티대학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같은 날, 수천 명의 학생들이 이 대학 몬트뷰 학생회관의 아카데믹 잔디밭에 모여 기도와 예배, 성경 읽기로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이 사립 기독교 대학은 보통 학기 내내 연중무휴 24시간 기도와 기타 특별 기도 모임을 계속 이어간다.

지난 주에는 미 전역에 걸친 대학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발생하자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으로 학기를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조나단 팰웰(Jonathan Falwell) 총장은 학생들에게 “리버티 학생들이 할 일은 서로를 공격하며 다투는 대신 우리가 찬양할 만한 유일한 분, 즉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지역 민족간의 이해타산 계산에 밀려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여파로 전세계는 친팔레스타인 대 친이스라엘로 나뉘어 갈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혼미한 때에, 미국 전역의 대학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 시위와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기도모임 및 신앙운동은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한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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