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0, 2025

美 교회 신자들…“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려운 이웃 돕기 앞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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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신교인 5명 중 4명, 구제 헌금 기부
전체적인 교회 신자 49% 기부활동 참여
식품과 물질 등으로 더욱 많은 이웃 돕기

크리스마스 시즌은 나눔의 계절로 상징된다. 최근 라이프웨이 리서치(이하 라이프웨이)가 발표한 설문조사는 이를 반영해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히 미국 개신교 신자들은 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구제 헌금과 음식 기부 등에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전국에 걸쳐 1,200명의 미국 개신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기인하며,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3.2%다. 또한 인종, 성별, 교육 수준, 교단 소속, 교회 규모 및 지역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개신교 신자들의 기부 행태를 분석하는 연구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신자 5명 중 4명 이상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구제 헌금 기부를 더 많이 한다고 답했고, 75%는 물질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기부된 품목은 푸드뱅크에 기증한 식품이었다.

라이프웨이의 스콧 맥코넬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데 그들이 자선 단체에도 기부하는지 궁금했다”며 “대부분의 교회 신자들은 기부 기회와 요청이 증가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욱 많은 자선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복음주의자들(52%)은 비복음주의자들(45%)보다 교회의 어려운 이웃 돕기 활동에 구제 헌금으로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침례교 신자들은 감리교나 루터교 신자들보다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더 많이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교회 신자의 거의 절반(49%)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교회의 활동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37%는 선교 헌금에 더 많이 기부했고, 29%는 어려운 사람에게 직접 기부했으며, 26%는 교회의 일반 헌금 명목으로 더 많은 기부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지만 추가 기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개신교 신자는 13%에 불과했다.

맥코넬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의 모든 개신교 신자들이 교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교회에서 벌이는 기부활동에 헌금으로 참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선 단체에 물품을 기부하는 것이 구제 헌금 기부만큼 효율적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기부자들은 물품을 구매하는 데 시간과 돈을 모두 투자하기 때문에, 자신이 돕는 사람들에 대해 더 오래 기억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것도 유익한 방법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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