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참석, 초교파 기독교인 포함 개신교 42%→30%
매주 참석, 21% 중 몰몬교인 54%로 상당 부분 차지
매주 또는 거의 매주 예배 참석, 무슬림 34%→38%
갤럽(Gallup)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대부분의 종교단체의 예배 출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 전체 성인의 예배 참석률은 2000-2003년 사이 42%에서 2011-2013년 사이 38%, 그리고 2021-2023년 사이 30%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예배 첨석자는 21%, 거의 매주 참석자는 9%,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참석자는 11%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미국 성인의 과반수(56%)는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2021~2023년 사이 매주 예배에 참석한 21%의 절반정도가 몰몬교 신자(54%)가 차지했다.
초교파 기독교인을 포함한 개신교 신자의 매주 예배 참석률은 30%에 그쳤다.
유대교, 정교회, 불교, 믿는 미국인의 대다수는 종교 예배에 거의 참석하지 않거나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무슬림의 경우, 이슬람사원 예배 참석률이 점점 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03년 사이에는 무슬림의 34%가 이슬람사원 예배에 참석했다. 2021-2023년 사이에는 무슬림의 38%가 매주 또는 거의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갤럽은 미국 전체 종교단체 중에서 성인 10명 중 3명 정도만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젊은 층의 종교에 대한 애착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 예배 출석률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종교 예배 참석률의 감소는 무종교인의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보았다.
퓨리서치(Pew Research)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8%가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미국인의 31%가 종교적 ‘무종교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7%는 무신론자, 20%는 불가지론자, 63%는 “특별히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설문조사에 참여한 종교적 ‘무종교인’의 60%는 “상당부분 종교적 가르침에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또한 43%는 종교가 미국 사회에 ‘유익’보다는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다. 반면, 41%는 종교가 “유익과 해를 동등하게 끼친다”고 답했다.
교회는 무종교인들의 종교에 대한 반응 양태를 깊히 분석하고 그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데이빗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