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6, 2025

美 개신교 목회자 대부분 …“비목회 직업 종사 경력 10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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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미만(35%), 1년 미만(13%) 등 
비목회 직종 종사 경험 목회 도움돼 
라이프웨이 리서치 설문조사 보고서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 Research, 이하 라이프웨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은 목회자가 되기 전에 비목회 직종에서 10년 미만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1,004명의 개신교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기인한다.

이 조사의 표본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 3.2%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목회자가 되기 전에 비목회 직종에서 10년 미만 종사했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35%(5년 미만)와 13%(1년 미만)가 포함된다.

반면 응답자의 42%(10년 이상), 7%(26-30년), 8%(30년 이상)가 각각 목회자가 되기 전에 비목회 직종에 종사했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의 전무이사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은 보도자료를 통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목회자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는 30대 초반에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것 같다”며 “목회자가 사역 외의 다른 직종에서 수년간 일한 경험은 교인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교회 밖 사람들과의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년 이하의 비목회 직종에 종사한 비율은 백인 목회자(23%)가 흑인 목회자(6%)보다 더 높았다.

담임목사 응답자들은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평균 1.7개의 다른 사역 직책을 맡았으며, 10명 중 7명은 담임목사 이전에  교회 내 다른 분야에서 사역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또한  5명 중 2명은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청년이나 학생 사역자(44%) 또는 부목사나 부교역자(42%)로 봉사했다고 답했다.

담임 목회자 10명 중 6명은 비목회 직종에서 10년 미만 종사했다고 답했다.

루터교 및 회복 운동 목회자의 20%는 교회 외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침례교 목회자는 11%, 초교파 목회자는 7%가 각각 ‘1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의 많은 목회자는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지난해 3월 발표한 바나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만이 “목회자로서의 소명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72%가 같은 응답을 했던 2015년에 비해 20% 감소한 수치다.

또한 바나그룹 조사에 따르면, 45세 미만 목회자의 66%가 자신의 소명을 ‘상당히 의심’했던 시기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담임목사의 51%도 자신의 소명을 의심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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