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52% “4%이상 출석률↑ 보여”
라이프웨이 리서치 연구조사 결과

최근에 발표된 라이프웨이 리서치(이하 라이프웨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교회의 절반 가량이 코비드 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예배 참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4년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1%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개신교 교회의 52%가 지난 2년 동안 예배 참석률이 4%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나머지 48%의 교회는 2022년 이후 4% 증감 사이의 정체(33%), 최소 4% 감소(15%)로 각각 답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개신교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와 정체 또는 감소하는 교회가 거의 비슷하게 나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라이프웨이 전무이사 스콧 맥코넬은 “지난 2년간의 출석률 증가는 분명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자리를 비웠던 사람들이 다시 정기적으로 출석한 덕분이다”며 “물론 앞으로의 출석률 성장은 새로운 접촉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어쨌든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원천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집계된 각 교회의 결신자와 관련, 20명 이상(28%), 10-19명(24%), 1-9명(42%), 0명(6%)의 새 결신자를 보았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맥코넬은 “대부분의 교회가 팬데믹 이전의 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결신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많은 교회가 다음 세대와 교회 밖 사람들을 향한 전도 의지가 강하게 나타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팬데믹이 끝난 후, 교파를 불문하고 교회들이 출석률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과는 엇갈렸다.
2023년 8월, 하트포드 국제 대학교의 하트포드 종교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4,809개 교회 중 1/3이 2020년 이후 출석률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절반 이상이 팬데믹 시작 전과 비교해 출석률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형교회는 점점 더 커지고 소형교회는 계속 더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석 교인 수가 250명 이상인 교회(62%)와 100-250명인 교회(59%)가 50-99명인 교회(45%)와 50명 미만인 교회(23%)보다 성장 가능성이 4%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