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4, 2025

中國 공안당국…“종교인 탄압 심화 우려”

인기 칼럼

지난해 종교 자유 더욱 억압

지난해 중국 소셜 미디어나 국영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앞으로 중국 내 소수 종교인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들어,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매체인 글로벌타임스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안당국은 소수 종교 단체 와해를 심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종교의 자유가 중국 공산당(CCP)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공안당국이 말하는 소수 종교란 반정부로 간주되거나 중국 공산당의 엄격한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운동이나 신념을 의미한다.

중국 공안당국은 중국 메시징 앱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위챗을 통해서도 기독교 가정교회에 대한 단속과 탄압에 재정 지원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기독교 가정교회는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지만 이마저도 국가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급습 당하고 성도들은 체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편 중국은 기술을 동원해 자국민을 감시하고 억압하는 데 있어서는 세계 일등 국가로 간주된다. 감시의 전체적인 범위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든 국민의 활동을 추적하여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도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개인이 무엇을 입고 누구와 어울리는지와 같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더 큰 관찰 사항에 이르기까지 각 국민의 충성도를 추적하고 파악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은 더욱 세밀한 관찰과 추적 대상이 되며 통제 당한다. 미등록 가정교회와 관련된 사람이나 국영 기관 이외의 종교를 추종하는 모든 사람들은 특히 주요 관찰 대상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 기업 화웨이가 전 세계의 주요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전 세계인을 향한 도전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데이빗 기자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