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정부 ‘신격화’ 작업 우려
중국 공산당 정부가 예수를 다른 시각으로 묘사하는 성경 개정본을 준비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이 종교가 아닌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CBN 페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권은 이미 2019년에 유교와 불교의 원리를 적용한 새로운 성경 번역본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순교자의 소리(VOM)’의 토드 네틀턴 대변인은 “이 새 번역본은 공산당 정권에 힘을 실어줄 것이 틀림없다”고 우려했다.
중국 공산당과 종교 단체 및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강력하게 비판해 온 단체인 하드와이어드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티나 라미레즈는 “중국 공산당이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왜 성경을 다시 쓰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그들은 국민이 신이 아닌 선한 사람에게로 눈을 돌리기를 원하며, 그 결과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부정하고 공산당을 최고의 신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라미레즈는 “중국은 성경을 다시 쓰려고 시도함으로써 성경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며 “그들은 어릴 때부터 성경이 말하는 바를 세뇌시키고 기독교인이 되지 못하도록 혼란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살아있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기 때문이다”며 “그들의 시도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을 믿지만 우리 기독인들은 끝까지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