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인 연합회(대표회장 심영식 장로)가 11월 26일 ‘코로나 시대 예배 회복’이라는 주제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형원 장로(상임회장)의 인도와 안충수 장로(공동회장)의 기도, 김형원 장로의 성경봉독, 송태섭 목사의(한교연 대표회장)의 설교, 권승달(공동회장)•김사철(부총재)•김상윤(공동회장)장로의 특별기도 인도, 김범렬 장로(총재)의 격려사, 김태현 장로(공동회장)의 성명서 낭동,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의 광고, 송태섭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송태섭 목사는 ‘선하고 의로운 요셉’(누가복음 23:50-56)이라는 설교에서 “모두가 침묵하고 있을 때 ‘아니오’라고 했던 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신앙을 가진 목사와 장로들이 필요하다”고 하며 “이 시대 한국교회가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아리마대 요셉 같은 백절불굴의 신앙, 타협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기독교인연합회가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의 방역 실패 때문인데도 교회를 부정적인 여론으로 몰아가는 정치적인 의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망한다”고 했다.
또한 “모든 교회에 대하여 비대면 예배를 명령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기독교의 예배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요 이유이기 때문에 국가권력이 교회의 예배까지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은 종교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서 “국가는 교회의 존엄과 자유를 지켜 주어야 하며, 기독교 진리는 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고난과 핍박 가운데 순교를 당하면서도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담대하게 신앙을 지켰음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성도들의 해이해진 주일예배를, 하나님께 최선을 다한 성실하고 경외의 예배로 드릴 수 있도록 교회를 책임진 목회자들께서는 하나님께 영광의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정상화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망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한국기독교인연합회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어긋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추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며 이는 명백히 ‘젠더 이데올로기의 법제화, 젠더 평등을 지향하는 젠더 정책에 기반하여 발의된 법안’이기 때문”이라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예배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자 이유이다. 팬데믹 기간에 잃었던 예배를, 백절불굴의 신앙, 타협하지 않는 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신앙으로 회복하고, 예배와 말씀으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