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은사가 아니라 사명이다”

총회 이만교회 운동본부가 16일 오후 서울 동원교회(배재군 목사)에서 제106회기 제1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양성수 장로의 인도로 시작한 1부 개회예배는 박영수 장로의 기도, 배재군 목사(이만교회운동본부장)의 설교, 직전 이만교회운동본부장 이춘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배재군 목사는 ‘시상대에 서는 꿈’(고전 9:24~27)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바울은 영광스러운 상과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을 보고 있었다. 바울은 자기를 경주하는 자와 싸우는 투사에 비교한다”면서 “영원한 상을 위하여 교인들을 인도하는 것은 목사의 명예요, 의무”라고 했다.

2부 발표회에서는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가 ‘날마다 더하는 교회’, 현상민 목사(성산교회)는 ‘선교적 교회’, 이석우 목사(늘푸른진건교회)는 ‘교회 개척준비와 전도’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먼저, 배만석 목사는 “우리는 성령이 임재하므로 복음 전파자들에게 끼쳐진 놀라운 효과를 보아왔다. 베드로는 그의 모든 생애 중에 지금 행한 것처럼 온전하고 명쾌하고 능력 있게 설교한 적은 없었다”며 “이 신성한 메시지의 첫 전파 결과 그 말씀 속에는 신성한 능력이 같이 하고 있고, 하나님을 통하여 기적이 이루어지므로 날마다 더하는 부흥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현상민 목사는 “하나님이 디자인했던 건강한 선교적 교회로의 회복이 이 시대의 과제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하나님 자신의 선교를 수행하기 위함”이라며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교회개척은 단순한 교회 수의 확장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하나님이 원하는 건강한 교회가 시작되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석우 목사는 “오늘날 개척교회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목회자가 전도를 직접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성도들이 전도는 은사라고 생각한다. 전도는 결코 은사가 아니다. 아버지를 자랑하는데 은사가 필요 없듯이 그것은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했다.

한편, 제2차 교회개척 전도성장세미나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고 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