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난제를 쉽게 풀어주는 요한계시록 주해서
그동안 요한계시록과 관련된 학술적 주석서들은 많이 출간됐다. 그러나 학술적 주석서들은 일반 독자들은 물론 일선 목회자들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선웅 목사의 신간 『진실로 속히 오리라』((Little Mustard Seed, 2023, 363쪽)은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일반 목회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본서는 7년 전 처음 출판되어 독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김선웅 목사의 요한계시록 주해서가 개정 증보판 형태로 새롭게 출간된 것이다.
본서는 요한계시록에 관한 총론적 문제(저자, 수신자, 기록연대와 장소, 기록목적, 장르, 구조)를 간단명료하게 소개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 사항인 요한계시록 해석을 과거주의, 미래주의, 역사주의, 상징주의, 절충주의로 분류하고 저자는 상징주의와 미래주의를 통합한 절충주의 입장을 선호한다고 밝힌다. 물론 천년왕국설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을 정죄하지 않는 무천년주의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의 구조를 서론(1-3 장), 본론(4-20 장)과 결론(21-22 장)으로 구분하되, 최후 심판을 다루는 6-16장에서 세 가지 심판 형태(인 심판, 나팔 심판, 대접 심판)는 세 개의 다른 심판이 아니라 하나의 심판을 점층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이해한다. 마지막 결론(21-22장)의 제목을 ‘하나님 나라’로 정한 것은 본서의 종결적 상징의 의미가 있다.
부록 처리된 ‘요한계시록의 구약 사용도표’는 구약과 신약의 해석학적 유기성과 통전성을 보여주는 매우 유익한 자료이다.
본서는 요한계시록이 결코 봉인된 책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대중적 해설서이다. 저자는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한계시록 본문의 뜻을 친절하게 해설한다. 단락 끝에 ‘생각해 보기’ 항목은 해설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한편 저자 김선웅 목사는 20대에 도미하여 국제개혁대학교와 골든게이트 침례신학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플러톤에 위치한 에덴개혁장로교회를 시무했다. 현재는 겨자씨 성경연구원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구입문의
-전화: 1-714-234-6607(김선웅 원장)
-이메일: msbi1331@gmail.com
-사무실: 1540 Lorella Avenue, La Habra, CA 90631
고예은 기자